강릉 산불피해 소상공인에 최대 3억 특별지원

정석준 2023. 4. 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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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시의 소상공인에게 대출 한도를 최대 3억원까지 늘리는 등 특별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이달 초 대형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릉시의 재난피해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최대 3억원, 1.5% 금리로 10년간 대출받고,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1년 만기연장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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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문산마을 팬션 밀집 지역의 건물들이 전날 확산한 산불로 불에 타 폐허로 남아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시의 소상공인에게 대출 한도를 최대 3억원까지 늘리는 등 특별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이달 초 대형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릉시의 재난피해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최대 3억원, 1.5% 금리로 10년간 대출받고,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1년 만기연장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28일 '제2차 재난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릉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소상공인 특별지원방안을 심의·확정했다.

특별지원방안에 따라 재난피해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대폭 우대해 지원한다.

관광지 특성상 숙박시설·음식점 등 영업시설이 전소되는 피해가 많아 대출한도 확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한도를 7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상향한다.

또한 시설피해 복구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대출기간도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에서 10년(5년 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확대해 지원하며, 태풍피해·이태원 사고 등 최근 특별재난지역 피해 소상공인과 동일하게 금리를 2.0%(고정)에서 1.5%(고정)으로 0.5%p 인하한다.

아울러 피해 소상공인의 기존 대출에 대해 최대 1년간 만기연장을 부여하는 '특별만기연장'도 실시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별만기연장은 5월 2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강릉시청에서 '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증'을 발급받은 뒤,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보증서를 신청해 발급받으면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중기부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만기연장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강원도 및 강릉시와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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