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전통시장 5월 경기전망 또 하락…체감 경기도 '악화'

소상공인·전통시장 모두 경기 전망 두 달 연속 하락
체감 경기도 2월→3월 상승했다 4월 다시 하락 전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전망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5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한 88.9로 나타났다. 3월 93.9에서 4월 91.3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이다.

전통시장 5월 전망 BSI도 79.8로 4월보다 4.7포인트 감소했다. 역시 3월 89.2에서 4월 84.5로 줄어든 데 이어 두 달 연속 악화했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400개 업체와 전통시장 1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사한 결과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졌다고 보는 업체가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다.

경기전망 악화 사유(복수응답)는 소상공인이 '제조업 등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를 34.9%로 가장 많이 꼽았다. 전통시장도 '가정용품 등의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를 32.9%로 가장 많이 지목했다.

4월의 체감 BSI는 소상공인이 69.4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고, 전통시장은 56.9로 2.8포인트 떨어졌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모두 3월 체감 BSI는 2월보다 상승했지만, 이달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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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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