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히터 포기하고 2G 연속 홈런 장승현...이승엽 감독 “굉장히 고무적이다”[SPO 인천]

최민우 기자 2023. 4. 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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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포수 장승현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전날 대타로 출전해 홈런 포함 멀티히트(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를 친 장승현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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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장승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포수 장승현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전날 대타로 출전해 홈런 포함 멀티히트(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를 친 장승현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장승현은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쏠쏠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장승현.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선 장승현은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 감독은 “마지막에 들어가서 잘 해줬다. 커리어 최초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며 장승현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시즌이 많이 남았는데, 굉장히 고무적이다. 주전 포수 양의지가 있지만, 장승현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지금 페이스를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스위치히터로 변신했던 장승현. 이 감독의 권유로 좌타석에서 타격 연습을 해왔다. 그러나 장승현이 우타자로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사령탑도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다시 오른쪽 타석에만 선다.

이 감독은 “타구 스피드가 그렇게 빠르지 않다는 의견을 보고 받았다. 선수도 우타자에 전념하고 싶다고 했다. 커리어를 생각하면 그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선수와 팀을 위해서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그리고 우투수 상대로 홈런도 쳤다”며 장승현의 활약에 웃어보였다.

한편 4연패에 빠진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안재석(유격수)-허경민(3루수)-호세 로하스(좌익수)-강승호(2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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