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김천] ‘절대 1강’ 만난 고정운 감독, “내려서지 않는다… 똑같이 승부 볼 것”

이정빈 2023. 4. 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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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선수단을 자랑하는 김천상무를 상대로 고정운 감독은 김포FC가 해온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개막 8경기 무패 행진 중인 김포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김천을 상대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된 김천을 상대로 김포의 수비진이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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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압도적인 선수단을 자랑하는 김천상무를 상대로 고정운 감독은 김포FC가 해온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상대의 아킬레스건인 수비 불안을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포는 30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개막 8경기 무패 행진 중인 김포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김천을 상대한다.

개막 8경기 동안 패배가 없는 김포는 최근 리그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리그 8경기 동안 4실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로 상대를 제압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된 김천을 상대로 김포의 수비진이 시험대에 오른다.

고정운 감독은 “1위 팀, 13위 팀 관계없이 경기를 준비하는 건 어느 감독이나 같다. 오늘은 1라운드 로빈의 가장 중요한 경기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많은 걸 요구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겨울 동안 준비했던 체계적인 움직임을 강조했다”라고 경기 각오를 말했다.

김포와 김천 모두 상승세인 상황에서 맞붙었다. 오늘 경기 키 포인트에 대해 고 감독은 “중압감 때문에 나오는 실수가 있을 거다. 전반전에만 잘 버티면 후반전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분명한 건 김천도 아킬레스건이 존재한다. 작년에 비해 실점이 많은 데 이 부분을 공략해야 한다.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연습하고 대화를 나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천은 김지현, 조영욱, 김진규 등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즐비하다. 그만큼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유한 팀이다. 고 감독은 “똑같이 승부한다. 우리가 내려서는 건 아니다. 공간이 벌어지면 안 된다”라면서 “김천은 기술이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괴롭혀야 한다. 수비 폭을 벌리지 않고 20, 25M 간격을 유지해야 상대 공격을 막을 수 있다”라며 수비 밸런스를 강조했다.

시즌 초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안양과 경남은 전날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결과가 이번 경기에 앞서 영향을 끼쳤는지 묻자 “우리가 25라운드를 마쳤다면 감독으로서 욕심이 생길 수 있다. 지금은 그런 생각이 1도 없다. 순위보단 우리가 했던 틀이나 조직적인 부분을 요구한다. 그게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다”라며 “그래서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득점보다는 수비하는 부분을 강조했다. 지금 우리가 순위에 집중하는 건 시기상조다”라고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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