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캐나다 수출개발공사와 광물 공급망 구축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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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와 손 잡고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금융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4월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이하 ECD)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그린산업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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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이하 ECD)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그린산업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DC는 1944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공적 수출 신용기관으로 캐나다 기업의 수출과 해외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28일 캐나다 오타와 EDC 본사에서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과 △반도체·전기차에 사용되는 희소광물 공급망 확보 △클린수소·신재생 및 탄소저감 프로젝트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윤 행장은 협약 체결 후 “캐나다는 배터리 핵심광물뿐 아니라 풍부한 수소 에너지원을 갖춘 나라다. 전기차·수소활용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 협력이 가시화되면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수은과 EDC가 합심해서 양국의 경제협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두 나라의 대표 공적 수출 신용기관인 수은과 EDC가 양국의 협력 과정에서 증가할 금융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이후 배터리·소재 산업 분야에서 캐나다산 희소 광물 활용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기업의 캐나다 진출이 늘어나고 있고, 캐나다에서도 한국의 수소 프로젝트와 한국형 소형원자로(SMR) 기술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외교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광물자원 분야와 탈탄소 분야 협력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윤 행장은 로리 커 핀데브캐나다 최고경영자(CEO)와 개발금융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논의하고 두 기관의 실질적인 협력방안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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