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성한수 감독, “권창훈 미세한 아킬레스 부상으로 제외”

[스포탈코리아=김천] 박주성 기자= 성한수 김천상무 감독이 권창훈의 명단 제외 이유를 밝혔다.

김천상무는 30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에서 김포FC를 상대한다. 현재 김천은 승점 18점으로 2위, 김포도 18점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3위에 있다. 이번 경기는 소위 승점 6점짜리 경기로 불리는 중요한 경기다.

경기를 앞두고 성한수 감독은 “김포도 5승 3무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승점도 우리와 같지만 상대가 잘하는 걸 최대한 못하게 하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잘하는 걸 할 수 있게 끔 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에 상당히 중요하다. 승점이 같은 상위권 팀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성한수 감독은 “일단 실수를 줄여야 한다. 결정적인 실수를 줄이고 반대로 우리는 상대가 실수를 했을 때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영상을 봤는데 수비 전환이 굉장히 빠르더라. 그래서 우리는 사이드 풀백들에게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을 시킬 것이다. 거기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포는 외국인 선수들의 호흡이 좋다. 성한수 감독도 이를 경계하고 있다. 성한수 감독은 “주닝요 선수가 키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공중볼 경합을 즐겨 하고 몸싸움도 즐기는 선수다. 하지만 그 선수가 혼자 다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세컨드볼에 집중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제 김천은 말년 병장들이 전역을 앞두고 있다. 성한수 감독은 “이영재 선수를 대신해 김현욱 선수도 있고 김지현 선수가 나가면 조영욱 선수도 그 자리를 채워줄 수 있다. 여러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강현묵 선수가 조금 더 올라온다면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K리그2는 상당히 치열한 경쟁이 시즌 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성한수 감독은 “이번 시즌 판도는 처음에도 예상을 했던 것처럼 4-5팀이 많은 경합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중 1라운드에서 마무리를 잘 하고 분위기를 가져가는 팀이 우승에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명단에서 제외된 권창훈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고 아킬레스 쪽에 약간 미세한 부상도 있어서 치료를 받으러 갔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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