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다골 차 승리→커리어 최고의 경기→121년 만의 유럽행 보인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이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브라이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팔머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브라이튼은 황희찬이 교체 출전한 울버햄튼을 상대로 운다프, 웰벡, 그로스가 나란히 멀티골을 성공시켜 대승을 기록했다.
브라이튼은 울버햄튼전 대승과 함께 클럽 역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 6골에 성공하며 클럽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차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 올 시즌 선전을 펼치고 있는 브라이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승7무9패(승점 52점)의 성적으로 8위를 기록 중이다. 브라이튼은 UEFA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5위에 위치한 토트넘(승점 54점)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브라이튼은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렀고 6위 아스톤 빌라(승점 54점)와 7위 리버풀(승점 53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유리한 상황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를 차지한 클럽은 UEFA 컨퍼런스리그에 출전하는 등 7위까지 UEFA 클럽 대항전 출전이 가능하다. 또한 올 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4강에 올라있는 웨스트앰 유나이티드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프리미어리그에선 8위팀까지 컨퍼런스리그 출전이 가능해진다. 지난 1901년 창단한 브라이튼은 클럽 역사 121년 만에 처음으로 UEFA 클럽 대항전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울버햄튼전 대승을 이끈 브라이튼의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를 통해 "나의 감독 경력에서 최고의 경기였다. 이런 수준의 경기를 보는 것은 즐겁다. 우리는 6골을 넣었고 우리 경기력의 수준은 매우 높았다"며 "3-0이 되었을 때에도 우리는 마음가짐을 변화시키지 않았고 상대를 계속해서 압박하는 것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또한 브라이튼의 UEFA 클럽 대항전 출전에 대해 "UEFA 클럽 대항전에 나서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현역 시절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BBC 해설가 워녹은 "브라이튼의 스타일을 보면 유럽 축구계에 거대한 합류가 될 것이다. 브라이튼은 잉글랜드 축구를 환상적으로 알릴 수 있는 팀"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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