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자리 잃은' 177억 LB, 사우디서 호날두와 재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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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은 알렉스 텔레스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제기됐다.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는 "텔레스는 (임대된) 세비야에서 계속 뛰지 않을 것이고, 맨유에서도 확실한 미래가 없다. 알 나스르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디아리오 아스'는 "가능성 중 하나는 사우디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는 텔레스에게 관심을 가져왔고 그의 연봉을 기꺼이 감당할 용의가 있다"라며 날 나스르가 텔레스를 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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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은 알렉스 텔레스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제기됐다.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는 "텔레스는 (임대된) 세비야에서 계속 뛰지 않을 것이고, 맨유에서도 확실한 미래가 없다. 알 나스르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텔레스는 브라질 출신의 레프트백이다. 정교하고 강력한 킥이라는 무기를 갖춰 공격이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수비 시에도 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상대의 돌파를 저지하는 데 장점을 보인다.
그러나 맨유에서는 자리를 잃었다. 상기한 장점 중 킥력을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특출나다고 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공수 양면에서 판단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경우가 잦아 루크 쇼는 물론 '영입생' 타이럴 말라시아에게도 밀리며 이번 시즌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세비야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텔레스는 세비야에서 리그 22경기에 나섰지만 이 중 절반은 교체 출장이었다. 전임 감독이었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은 그를 센터백으로 기용하기도 했으며, 지금 세비야를 맡고 있는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은 텔레스를 주전으로 쓸 생각이 없어 보인다.
복귀 후에도 맨유 선수로 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가 팔아야 할 10명의 선수들"이라는 제호 아래 팀의 예상 방출 명단을 작성했고, 여기에 텔레스의 이름도 들어있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계속 선발되기를 원하는 텔레스도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다.
사우디가 손을 내밀 수도 있다. 이 경우 팀 동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재회하게 된다. '디아리오 아스'는 "가능성 중 하나는 사우디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는 텔레스에게 관심을 가져왔고 그의 연봉을 기꺼이 감당할 용의가 있다"라며 날 나스르가 텔레스를 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관건은 역시 국가대표다. 텔레스는 '카나리아 군단'의 일원이 되기를 원하고 있는데, 사우디로 향하게 된다면 주전은 차지할 수 있을지언정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은 줄어든다. 매체 역시 "브라질에서 계속 자리를 잡고 싶어하는 텔레스가 마이너리그로 떠나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라며 이적의 걸림돌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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