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 요리 먹으러 출근해요” 회사 구내 식당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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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통 요리법의 바베큐 플래터, 인도네시아의 대표 요리 나시고랭,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전주콩나물해장국.
이름만 들어도 군침 도는 요리들, 심지어 미슐랭 출신 셰프가 만들어주는 요리다.
이 회사에는 전문 교육을 거친 전문 셰프 약 30명이 근무 중이다.
특히 메뉴 개발 등 총괄을 맡고 있는 김상범 요리디렉터는 미슐랭 1~3스타 레스토랑을 거쳐, 빌즈코리아 COO(최고운영자), 고든램지버거코리아 COO에서 일한 베테랑 셰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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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미슐랭 셰프의 요리를 구내 식당에서!”
텍사스 전통 요리법의 바베큐 플래터, 인도네시아의 대표 요리 나시고랭,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전주콩나물해장국. 이름만 들어도 군침 도는 요리들, 심지어 미슐랭 출신 셰프가 만들어주는 요리다. 그런데 이런 요리를 회사 구내 식당에서 먹는다면?
토스, 뱅크샐러드, 오늘의집 등 IT 플랫폼 기업 점심 메뉴다. 재택 근무 종료와 함께 IT기업들마다 직원들 식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하루 종일 회사내 앉아서 근무하는 개발인력들이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셰프가 해주는 식사까지 등장했다.
셰프의 찾아가는 구내식당 서비스를 하는 기업 ‘플레이팅’은 이를 실제 구현해냈다. 이 회사에는 전문 교육을 거친 전문 셰프 약 30명이 근무 중이다. 특히 메뉴 개발 등 총괄을 맡고 있는 김상범 요리디렉터는 미슐랭 1~3스타 레스토랑을 거쳐, 빌즈코리아 COO(최고운영자), 고든램지버거코리아 COO에서 일한 베테랑 셰프다.
과정은 이렇다. 전문 셰프들이 플레이팅이 운영하는 직영 센트럴키친에서 매일 아침 약 3000인분의 음식을 조리한다. 현재 플레이팅이 개발한 메뉴는 약 700개.
조리된 음식은 위생적인 보온박스에 담아 서비스 회사로 가져간다. 그리고 회사 점심 시간 전, 쓰지 않는 사무실 등 빈 공간에 세팅된다. 그럼 직원들이 와서 밥을 먹는다. 다 먹은 뒤 수거나 뒤처리는 플레이팅의 몫이다.
대상은 자체 구내 식당을 갖추기 어려운 기업들이 주로 많다. 직원 복지 차원에서 품질 높은 식사를 제공하려는 기업들도 있다.
현재 토스, 뱅크샐러드, 오늘의집 등 주로 IT, 플랫폼 기업 60여곳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플레이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IT기업 직원은 “그동안에는 편의점 도시락이나 샐러드를 사먹었기에 ‘끼니를 때운다’는 느낌이 강했다”며 “하지만 이 음식들은 맛도 좋고 뭔가 제대로 먹는다는 만족감을 준다”고 말했다.
점심 한끼의 가격은 9000원. 1만원 메뉴엔 과일과 같은 디저트까지 제공된다. 물론, 이 서비스는 기업 대상이기 때문에 해당 식사비는 회사가 지급한다.
플레이팅 관계자는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은 중요한 휴식시간인데 밖에 나가서 점심을 먹다보면 밥만 먹어도 시간이 다 지나가버린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전문적인 케이터링 서비스로 시간을 줄여 직원의 휴식시간을 충분히 보상하고 이게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반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플레이팅 서비스는 서울 전지역은 물론 분당, 판교 등 기업들이 모여있는 지역도 가능하다.
플레이팅은 지금까지 누적 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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