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후임으로 거론됐었던 그 감독, 2년 만의 헤타페 복귀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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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었던 호세 보르달라스(58·스페인) 감독이 헤타페(스페인)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헤타페 지휘봉을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지난 1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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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 1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었던 호세 보르달라스(58·스페인) 감독이 헤타페(스페인)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지난 2021년 떠난 이후 약 2년 만에 복귀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헤타페가 필요로 할 때 가만히 팔짱을 끼고 바라만 볼 수 없었다"며 "남은 경기를 전부 승리해서 당장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하나로 뭉치고 또 노력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헤타페 지휘봉을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두 줄 수비를 기반으로 한 역습과 높은 위치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전술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실제 첫 시즌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3위를 기록하며 승격을 일궈냈고, 이후로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꾸준하게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2018~2019시즌에는 5위를 기록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까지 획득하는 등 순항을 이어갔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술의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났고, 특히 공격력이 떨어지면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결국 2020~2021시즌 15위로 마치면서 책임을 지고 상호합의하에 동행을 마쳤다. 이후 2021년 발렌시아(스페인) 사령탑으로 부임했다가 일방적인 사임 통보를 받은 후 무적 신분으로 지내다가 다시 헤타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지난 1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 현지 복수 매체들은 당시 대한축구협회(KFA)와 접촉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당장 스페인을 떠날 생각이 없는 데다, 연봉 협상 등에서도 문제가 생겨 최종적으로 제안을 거절했다.
그뿐 아니라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강인(22·마요르카)과 계약을 해지하면서 떠나보낸 것에 대해서 "정말 재능 있고, 능력이 좋은 선수였는데,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었다.
한편 보르달라스 감독은 당장 헤타페가 5경기 무승(2무3패)으로 부진에 빠진 데다, 18위(승점 31)에 위치해 강등당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빠르게 바꿔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받았다. 복귀전은 에스파뇰과의 맞대결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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