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 구글 매출 왕좌까지 한 걸음 남았다

구글 매출 2위로 ‘리니지M’ 맹추격…첫 주말 이용률 지속 증가세

위메이드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에 오르면서 모바일 게임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은 1위를 유지 중이다. 이용자 수도 지속 증가세다. 론칭 이후 첫 주말인 29일 저녁에는 서버 접속에 긴 대기열이 형성될 정도로 많은 이용자가 몰렸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 극사실적 그래픽을 구현한 MMORPG다. 이용자들은 생생한 13세기 유럽 속 밤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 일원이 되어 광활한 오픈 필드 위 압도적 규모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인터 서버 기반 거대한 전장 '격전지'를 통해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글라이더 전투 액션의 묘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8개 서버 그룹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28, 29일 신규 서버 그룹 '요하네스'와 '피아몬트'를 연달아 추가했다. 4월 30일 기준 나이트 크로우는 10개 서버 그룹, 총 30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각 그룹은 '룩', '비숍', '나이트' 등 3개 서버로 이뤄졌다. 3개 서버 이용자들은 통합 거래소를 활용하고 대규모 전장 '격전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위메이드는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케어를 계획 중이다.

- 4월 30일 오후 12시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현황

한편, 4월 30일 오후 12시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서 나이트 크로우 위로는 엔씨소프트 MMORPG '리니지M'이 유일하다. 그 뒤로는 호요버스 신작 '붕괴 스타레일'이 3위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후 4~8위에는 모두 MMORPG가 자리를 잡았다. 넥슨 MMORPG '프라시아 전기' 의 경우 '프라시아 크레딧(이하 WPC)'가 널리 알려지면서 매출 순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WPC는 현금 결제 상품 구매 시 결제 금액 10%를 페이백 받는 시스템이다. PC 버전 결제에서만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어 구글 매출에는 집계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로 각 모바일 게임의 객관적인 매출 차이를 가늠하긴 어렵다. 하지만 나이트 크로우 이용률 및 매출 지속 증가세를 미뤄보면 게이머들의 시선이 집중됐다는 것은 사실이다.

조만간 리니지 시리즈, 오딘: 발할라 아이징, 아키에이지 워 등 여타 MMORPG도 신규 업데이트에 돌입한다. 모바일 게임 특성상 신규 업데이트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변동하는데 나이트 크로우가 이들과의 경쟁에서 꾸준하게 승승장구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