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 스리랑카, IMF 지원 후 물가상승률 35%로 완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 부도'가 발생한 남아시아 섬나라 스리랑카의 물가상승률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30%대로 낮아졌다고 스리랑카 매체와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4월 수도 콜롬보 소비자물가지수(CCPI)는 작년 동월 대비 35.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최악의 수렁에 빠졌던 스리랑카의 경제 상황은 최근 IMF 구제금융 지원이 시작되면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국가 부도'가 발생한 남아시아 섬나라 스리랑카의 물가상승률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30%대로 낮아졌다고 스리랑카 매체와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4월 수도 콜롬보 소비자물가지수(CCPI)는 작년 동월 대비 35.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3월 CCPI 50.3%보다 크게 완화된 것으로 작년 4월 29.8%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스리랑카의 물가는 작년 초 경제위기가 심화하면서 매달 급등했고 CCPI는 작년 9월 69.8%까지 치솟기도 했다.
스리랑카는 CCPI, 국가소비자물가지수(NCPI)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물가를 집계한다. NCPI의 4월 물가 지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최악의 수렁에 빠졌던 스리랑카의 경제 상황은 최근 IMF 구제금융 지원이 시작되면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IMF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스리랑카에 대해 약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승인했고 1차 분할금 3억3천만달러(약 4천400억원)는 곧바로 지급됐다.
재정 정책 실패와 대외 부채 급증 등으로 경제난에 시달리던 스리랑카는 지난해 5월부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로 접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현재 대외 채무는 약 500억 달러(약 66조9천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100억 달러(약 13조4천억원)는 중국, 인도, 일본에서 빌려왔다.
스리랑카는 현재 주요 채권국과 채무 재조정 협상을 벌이며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른 국제기구로부터 총 37억5천만달러(약 5조원)의 지원을 추가로 받는 안도 추진 중이다.
스리랑카는 이런 동력 등을 토대로 물가 안정 등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최근 올해 중반까지 물가 상승률을 한 자리 숫자로 끌어내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coo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