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표준시장단가에 물가 반영.....공공사업 유찰 줄까

문보경 2023. 4. 30. 12: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건설공사에 적용되는 표준시장단가에 물가를 적정 반영한다.

이번에는 건설현장의 물가를 반영하기 위해 생산자물가지수 등이 아닌 건설공사비지수를 적용했다.

개정한 표준시장단가 총 1666개 중 1391개 단가(토목 730, 건축 372, 기계설비 289)는 거푸집 설치, 철근 타설 등에 대한 기초단가들로, 시중노임단가 상승률 3.14%와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률 1.53%가 적용되어 2.62%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건설공사에 적용되는 표준시장단가에 물가를 적정 반영한다. 지나치게 낮은 공사비 책정으로 공공사업이 유찰되는 일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건설정보모델링(BIM) 3차원 설계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구조물 단가도 개선했다.

국토교통부는 표준시장단가에 대해 개선된 물가 보정 방식을 적용해 지난 1월 대비 2.63% 오른 것으로 30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표준시장단가는 건설공사 실적을 기반으로 재료비와 노무비, 경비 등 공종별 시공비용을 추출해 유사 공사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기준이다. 이번에는 건설현장의 물가를 반영하기 위해 생산자물가지수 등이 아닌 건설공사비지수를 적용했다. 그 결과 올해 1월 대비 2.63% 상승했다.

개정한 표준시장단가 총 1666개 중 1391개 단가(토목 730, 건축 372, 기계설비 289)는 거푸집 설치, 철근 타설 등에 대한 기초단가들로, 시중노임단가 상승률 3.14%와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률 1.53%가 적용되어 2.62% 올랐다.

그 외 275개 단가는 암거, 집수정, 배수관 등 완성형 구조물에 대한 공사비를 편리하게 산정하도록 만든 구조물 단가들이다. 물가 보정 외에도 각 구조물에 소요되는 철근, 콘크리트 등의 물량·비용을 구체화해 반영한 결과 3.47% 상승했다. 이번에 개선된 구조물 단가를 BIM 설계모델에 적용할 경우 물량 산출 간소화로 공사비를 편리하게 산출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향후 BIM 설계모델에 대한 공사비 산정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최근 공공부문 사업 유찰 사례가 다수 발생하게 되면서, 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건설현장 상황에 맞는 표준시장단가가 제시될 수 있도록 정확하게 관리해, 국민의 교통·주거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공 사업들이 안정감 있게 추진되는 환경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