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까다로운 그린에서 기도하는 심정으로 [LPGA LA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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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JM이글 LA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루키 유해란이 셋째 날 4타를 줄여 공동 2위(합계 7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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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JM이글 LA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루키 유해란이 셋째 날 4타를 줄여 공동 2위(합계 7언더파)에 올랐다.
유해란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마지막 홀에서 짧은 퍼팅을 실수하고 끝나서, 어제 경기 끝나고 숏 퍼팅 연습을 많이 해서 (오늘은) 실수가 적었다"고 선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유해란은 "그런데도 (짧은 퍼트 실수) 하나가 나와서, 더 긴장하고 숏 퍼팅을 했다. 그 덕분에 스코어가 조금 더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퍼터가 안 떨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나'는 관련 질문에 유해란은 "다른 지역의 그린이라면 내가 잘 못 쳤다는 느낌을 받을 텐데, 이곳 골프장 그린은 읽기가 너무 어렵다. 내가 아무리 잘 읽었다고 해도 결에 따라서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칠 때마다 기도하면서 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기억에 남는 버디에 대해 유해란은 "기억나는 버디가 정말 많은데,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16번 홀에서 칩인으로 한 버디였다"고 답했다.
또 유해란은 "오늘 11번홀에서 보기를 하고 난 후에, 두 홀 뒤 파5 홀에서 벙커에서 잘 붙여 버디를 잡았다. '존'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그 뒤부터 집중이 갑자기 확 잘됐다. 그래서 버디를 더 많이 하고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종일 챔피언그룹에서 우승 경쟁하는 유해란은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긴장을 조금 덜할 것 같다"면서 "내일은 그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당시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공동 7위로 밀려났던 유해란은 "애리조나에서는 너무 방어적으로 한 것 같다. 실수가 나오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했었다. 이번 주는 아이언도 좋기 때문에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루키 시즌에 우승을 하게 된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유해란은 "항상 어딜 가나 우승이 목표라고 애기를 한 적이 없다. 항상 우승은 배제하고 내 플레이를 생각하지만, 루키 시즌에 우승을 하게 된다면 굉장히 영광스러운 순간일 것 같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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