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도 LG는 또 뛴다!…염경엽 감독 “4월 잘 버텼어, 도루 때문에 진 경기 없었다.” [MK현장]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4. 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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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5월에도 '뛰는 야구' 유지를 예고했다.

염 감독은 "4월 동안 잘 버텼다. 5월에도 +5승 이상이 목표다. 도루 성공률에 있어 지금 수치는 문제가 없다. 도루로 지는 경기보단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도루 실패 때문에 넘겨준 경기는 4월 동안 없었다고 본다. 적극적인 도루 시도로 상대 배터리 볼 배합이나 수비 범위에도 영향이 간다. 상대 투수들도 온전히 우리 타자들을 상대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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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5월에도 ‘뛰는 야구’ 유지를 예고했다. 4월 동안 5할 승률 이상을 달성한 가운데 염 감독은 “4월 동안 도루 때문에 진 경기는 없었다”라고 바라봤다.

LG는 4월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주말 시리즈에서 먼저 2패를 떠안은 LG는 시즌 15승 10패를 기록 중이다. 4월 +6승이냐 +4승이냐가 이날 경기에서 갈린다.

LG는 30일 경기 선발 마운드에 케이시 켈리를 올린다. 이날 LG는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이의리를 상대한다.

LG 염경엽 감독이 5월에도 뛰는 야구를 예고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이날 LG는 1군 엔트리 조정에 나섰다. 투수 강효종과 이우찬이 말소된 뒤 투수 배재준과 최성훈이 등록됐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강효종은 볼카운트가 몰리면서 투구수가 너무 많아졌다. 자신감이 떨어졌기에 지금 상태로 두는 것보단 한 텀이든 두 텀이든 휴식을 주려고 한다. 2군에서 준비한 이지강이 다음 주 NC 주중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윤식은 허리 상태가 안 좋아서 시간을 더 주고 주말 두산전에 나갈 듯싶다. 이민호와 백승현이 돌아와야 마운드 운영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2023시즌 LG 팀 색깔을 ‘뛰는 야구’로 잡았다. 4월 동안 LG 야수들은 1루로 나가기만 하면 적극적인 도루를 시도했다. 4월 동안 LG의 도루 기회에서 시도 비중은 14.7%로 리그 1위였다. 다만, 도루 성공률은 60%(39성공, 26실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렇게 리그 최하위 도루 성공률 기록으로 도루 효율성에 대한 의문점이 나오는 분위기지만, 염 감독은 4월 동안 도루로 진 경기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4월 동안 잘 버텼다. 5월에도 +5승 이상이 목표다. 도루 성공률에 있어 지금 수치는 문제가 없다. 도루로 지는 경기보단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도루 실패 때문에 넘겨준 경기는 4월 동안 없었다고 본다. 적극적인 도루 시도로 상대 배터리 볼 배합이나 수비 범위에도 영향이 간다. 상대 투수들도 온전히 우리 타자들을 상대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5월에도 뛰는 야구를 예고한 염 감독은 LG 팀 색깔을 더 확고히 만들어 리그 흥행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그림이 나오길 기대했다.

염 감독은 “어제(29일) 경기에서도 결국 상대도 도루(홈스틸)를 통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않았나. 결국, 팬에게 스토리를 줄 수 있는 야구가 중요하다. 우리 도루 시도 때문에 견제를 가지고도 다양한 얘기가 나온다. 우리 팀이 가야할 방향은 흥행을 이끄는 역할이다. KBO리그가 우리 팀으로 인해 바뀌는 리더 같은 역할이다. 찬·반이 생기는 건 야구에서 당연하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 모든 방면에서 공격적인 팀이 LG 팀 색깔이 돼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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