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호텔방서 무슨일…한국인 여성 관광객 사망, 동행 남성 체포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3. 4. 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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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호텔에서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현지 수사당국은 이 여성과 동행한 남성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경 대만 남부 가오슝의 한 비즈니스호텔 객실에서 한국 여성 이모 씨(31)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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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호텔에서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현지 수사당국은 이 여성과 동행한 남성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경 대만 남부 가오슝의 한 비즈니스호텔 객실에서 한국 여성 이모 씨(31)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 씨의 남자친구인 김모 씨(32)는 호텔 직원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 씨와 김 씨는 지난 22일 3박 4일 자유여행으로 대만에 입국했으며 2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당시 객실에는 맥주 캔을 비롯한 각종 술병과 음식들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닥에서는 혈흔이 발견됐다고 한다.
김 씨는 현지 경찰에 “여자친구와 객실에서 술을 마셨는데 깨고 나니 여자친구가 침대에서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며 “여자친구가 넘어져서 다친 줄 알고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의학자는 이 씨 부검 결과, 둔기에 맞았거나 짧은 거리에서 벽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되는 두부 외상과 타박상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지 수사당국은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김 씨를 긴급체포했다. 김 씨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30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경 대만 남부 가오슝의 한 비즈니스호텔 객실에서 한국 여성 이모 씨(31)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 씨의 남자친구인 김모 씨(32)는 호텔 직원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 씨와 김 씨는 지난 22일 3박 4일 자유여행으로 대만에 입국했으며 2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당시 객실에는 맥주 캔을 비롯한 각종 술병과 음식들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닥에서는 혈흔이 발견됐다고 한다.
김 씨는 현지 경찰에 “여자친구와 객실에서 술을 마셨는데 깨고 나니 여자친구가 침대에서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며 “여자친구가 넘어져서 다친 줄 알고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의학자는 이 씨 부검 결과, 둔기에 맞았거나 짧은 거리에서 벽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되는 두부 외상과 타박상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지 수사당국은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김 씨를 긴급체포했다. 김 씨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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