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4월 잘 버텼다… 도루로 진 경기보다 이긴 경기가 많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염경엽 LG 감독이 4월 마지막 날을 맞이해 전반적인 성과는 기대했던 대로라고 총평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KIA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4월 성적에 대해 "4월은 전체적으로 타선이 버텨낸 달이라고 생각한다. (4월 성적에 대해) 계산했던 게 플러스 5 정도였는데,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기면 기대 이상의 성적은 내는 것이다"면서 "다들 전체적으로 4월에 부상도 많았고, 선수들이 집중해주면서 플러스 5를 했다는 건 잘 버티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염경엽 LG 감독이 4월 마지막 날을 맞이해 전반적인 성과는 기대했던 대로라고 총평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뛰는 야구’에 대해서는 성공률 이외의 효과가 있다면서 현재의 기조를 이어 갈 뜻을 밝혔다.
염경엽 LG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KIA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4월 성적에 대해 “4월은 전체적으로 타선이 버텨낸 달이라고 생각한다. (4월 성적에 대해) 계산했던 게 플러스 5 정도였는데,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기면 기대 이상의 성적은 내는 것이다”면서 “다들 전체적으로 4월에 부상도 많았고, 선수들이 집중해주면서 플러스 5를 했다는 건 잘 버티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염 감독은 “다음 달도 목표는 플러스 5다. 어떻게든 버텨서, 플러스 5를 계속 목표로 하다 보면 시즌이 끝났을 때는 그게 쌓여서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보고 있다. 매달 플러스 5를 목표로 하고 해내야지 마지막에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4월은 잘 버텼다”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아쉬운 점은 토종 마운드였다. 허리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김윤식이 관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민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지난해보다 나을 게 없는 토종 선발진이었다. 기대주인 강효종도 좋은 구위와 별개로 볼카운트 싸움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강효종은 점검 및 관리차 30일 2군으로 내려갔다. 염 감독은 이지강이 당분간 강효종의 자리를 대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공률이 크게 떨어져 논란이 되고 있는 도루 및 기동력의 야구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본다. 나는 문제가 없다. 어쨌든 지는 경기보다는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가장 중요한 건 결과다. 도루를 해서 게임에 영향을 줘서 졌다는 경기보다는 도루의 영향을 받아서 4월에 이긴 경기가 훨씬 많았다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염 감독은 “나만 옳다고 생각하면 문제가 있겠지만 우리 선수들도 옳다고 생각하고 팀플레이라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다. 죽어도 잘못했다기보다는 칭찬해줘야 한다”면서 “실패율은 가면 갈수록 조금씩 줄여가야 한다. 그것을 실패했다고 줄이려고 하면 예전의 야구로 돌아가게 된다. 내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푸시를 해야 한다. 도루를 인해 진 경기보다는 이긴 경기가 많다. 도루 죽어서 경기를 넘겨준 건 내 분석에서 단 한 경기도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염 감독은 대표적인 사례로 28일 KIA 선발로 나선 양현종도 슬라이드 스탭을 하고 견제를 하면서 LG의 주루에 신경을 썼다는 점을 들었다. 분명 투수들도 LG의 뛰는 야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타자에 (100%) 집중을 못한다는 것이다. 결국 그런 것들이 증명을 해주는 것"이라면서 "그리고 수비 범위도 좁아진다. 상대 팀이 예민해진다"고 설명했다.
유리한 카운트에서도 유인구보다는 패스트볼 승부가 많아지고, 볼 개수가 많아지는 것은 기록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는 지표다. LG가 5월부터는 성공률과 짜임새까지 높여가는 기동력 야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