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벤제마, 레알 역대 2번째 350골 돌파→라리가 역대 득점 4위 등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벤제마가 알메리아전 해트트릭과 함께 다양한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알메리아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벤제마의 해트트릭과 함께 4-2 완승을 거뒀다.
벤제마는 알메리아전에서 전반전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벤제마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비니시우스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알메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벤제마는 전반 17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호드리구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벤제마는 전반 42분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벤제마는 알메리아전 해트트릭과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개인 통산 236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우고 산체스(234골)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역대 개인 최다득점 4위로 올라섰다. 프리메라리가에서 벤제마보다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메시(474골), 호날두(312골), 텔모 사라(251골) 등 3명 뿐이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대 2번째로 350골을 돌파한 선수도 됐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 통산 352골을 터트린 가운데 451골을 기록한 호날두에 이어 클럽 역대 최다득점 2위에 올라있다. 벤제마는 프리메라리가 236골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8골, 코파 델 레이에서 25골, 스페인 슈퍼컵 7골,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골, UEFA 슈퍼컵 2골 등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다양한 대회에서 골을 터트렸다. 또한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438승을 기록해 카시야스(463승)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는 역대 2번째로 많은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은 알메리아전을 마친 후 벤제마-비니시우스-호드리구 공격조합이 베일-벤제마-호날두 공격 조합 만큼 위협적인지 묻는 질문에 "두가지 공격 조합은 효율적이고 수준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다른 특징이 있다. 두가지 공격 조합 모두 매우 좋은 공격 조합이다. BBC 조합은 매우 위협적이었고 2015년부터 5년 동안 4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금의 공격 조합도 매우 위협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벤제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