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공매도에 당하지 않겠어!”…기울어진 운동장서 돈버는 방법 [신화!머니?]
국내 공매도 시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에 흔하게 비유되곤 합니다. 현재 공매도 환경이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개인에게 불리하게 짜여 있다는 이유에선데요. 그렇다고 해서 공매도 세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보단, 내가 투자하는 종목이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됐는지 등을 확인해 잘 활용하는 편이 더 현명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공매도와 관련한 개념을 알아보고, 관련 지표들을 찾아보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공매도와 관련한 개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먼저 판 뒤에 다시 사서 갚는 투자법인데요, 영어로는 ‘숏 셀링’이라고 부릅니다. 그다음에 판 주식을 갚기 위해 다시 사는걸 ‘숏 커버링’이라고 부릅니다. 주가 하락에 베팅한다는 ‘숏’과 회복한다는 뜻의 ‘커버’가 합쳐진 말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생각해 매도했던 걸 복구하기 위해 다시 매수한다는 거죠.
뉴스를 보면 종종 ‘외국인들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데, 숏 커버링 현상으로 보인다’ 이런 말이 보이는데, 이제 이해하실 수 있겠죠? 숏커버링은 주식을 사들이는 거니까 수급적인 이유로 주가를 반짝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숏커버링은 계속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보단 단기 반등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숏 스퀴즈를 설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2021년에 있었던 미국의 게임스탑 사태입니다. 미국의 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탑의 주가가 고평가라는 공매도 리포트가 발간되면서, 한 헤지펀드에서 게임스탑을 대량으로 공매도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여기에 당하지 않고 똘똘 뭉쳐서 게임스탑 주식을 집중 매수한 뒤 홀딩하는 전략으로 주가를 밀어 올립니다. 그러면서 게임스탑 주가는 약 열흘 새 1600%가량 폭등하고, 결국 공매도 세력이 큰 손실을 떠안게 된 사건입니다.
언뜻 들었을 때 공매도랑 비슷한 것 같긴 한데, 대차거래는 공매도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대차거래는 공매도 외에도 헤지거래나 상장지수펀드(ETF) 설정 등 다양한 투자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대차거래가 증가한다고 해서 반드시 공매도가 증가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대차잔고가 증가한다면 적어도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주식의 수가 늘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대차잔고가 많다는 것은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자이앤트TV’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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