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간편식, 가성비 좋지만 영양 충분할까? [도시락 전성시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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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고공 행진하며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대안으로 '편의점 도시락'을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한 끼 식사로 영양분이 충분한지 궁금증이 나온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도시락 만들 때 남녀 성인의 1일 섭취 권장 열량, 식약처 권고 나트륨 섭취 기준, 중량, 반찬의 구성과 식재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과 영양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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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편의점 업계 "1일 섭취 권장 열량 등 종합적 고려해 제작"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외식 물가가 고공 행진하며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대안으로 '편의점 도시락'을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한 끼 식사로 영양분이 충분한지 궁금증이 나온다.
편의점업계는 배우 김혜자, 외식사업가 백종원, 배우 주현영 등 유명인들과의 협업에 나서는 등 도시락 전성시대를 맞아 최근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강조한 신상품을 선보이며 구색 다양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편의점 도시락은 높은 나트륨 탓에 건강 먹거리라는 인식이 낮은 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 편의점 도시락의 높은 나트륨과 당을 줄이기 위해 중소 제조사의 상품 개발 기술을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편의점업계는 맛과 메뉴, 품질, 안전을 기본으로 편의점 도시락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고객 관점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부분의 편의점이 도시락을 비롯한 간편식품에 식약처가 정한 1일 영양소 함량을 표기하고 있다.
영양성분표기는 GS25가 지난 2016년 5월 처음 시작했는데, 당시 도시락은 영양성분 표기 법적의무가 없었음에도 영양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도입됐다.
편의점 CU는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로 열량 및 나트륨 함량을 확대 표기하는 '영양전면표시제'도 시행하고 있다.
칼로리 및 영양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외식이나 배달 음식과 달리 편의점 도시락은 원재료부터 칼로리, 나트륨, 탄수화물, 단백질 함량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들이 스스로 식단을 조정하기에 편리하도록 한 것이다.
CU는 지자체와 업무 제휴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 개발을 통해 상품 품질 향상과 영양학적 요소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달 전라북도와 함께 지역 우수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포항시, 창녕군, 진도군과 지역 농산물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포항 시금치, 창녕 마늘, 진도 대파 등을 활용한 다양한 간편식을 출시했다.
더불어 CU는 지난 2019년부터 편의점 업계 최초로 푸드테크가 적용된 육류 대체 식재료로 만든 '채식주의'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도시락 만들 때 남녀 성인의 1일 섭취 권장 열량, 식약처 권고 나트륨 섭취 기준, 중량, 반찬의 구성과 식재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과 영양을 갖췄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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