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나영 절반씩 매입한 청담동 빌딩…5년 만에 300억 대박

지난 2015년 5월30일 배우 원빈(오른쪽)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아내 이나영과 밀밭 결혼식. [이든나인 제공]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지난 2018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매입한 건물이 30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원빈과 이나영은 2018년 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300m 거리에 있는 건물을 145억 원에 매입했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에 대지면적 715.1㎡(약 216평), 연 면적 2456.19㎡(약 743평) 규모인 이 건물의 매입가는 145억원으로 3.3㎡당 6703만원 수준이다.

업계에선 해당 건물의 가치가 현재 300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전 매입가에 비해 최소 15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건물은 청담동 명품거리, 코엑스 등과 인접해 있다. 또 건물에는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2스타를 받은 음식점이 입점해 있다. 압구정로데오역 수인분당선과 도보로 약 8분 거리에 있는 등 입지 조건도 좋은 편이다. 다만, 건물 연식이 1992년으로 다소 오래되고, 주차장이 좁다는 게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120억원이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실투자금 45억원, 대출 금액은 100억원으로 추산된다. 원빈과 이나영은 72억원씩 지불하며, 건물의 지분을 정확히 절반씩 나눠 가졌다.

원빈 이나영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식을 올린 뒤 그해 12월 득남을 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3년째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반면 20여건 이상의 광고를 찍는 등 꾸준히 CF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나영은 결혼 후 3년 만인 2018년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복귀 후 2019년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출연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