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마이너리거 매기, 빅리그 첫안타·첫타점·첫득점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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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간 마이너리그에서 1154경기를 뛴 드류 매기(33)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 시흘만인 30일(현지시각 29일), 메이저리그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했다.
5번째 타석 만에 메이저리그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달성하는 감격을 맛봤다.
매기는 메이저리그의 낭만을 상징할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빅리그에서 6타수 2안타(0.333) 1타점 1득점, OPS 0.833을 남기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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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는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7회 대타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12-0으로 앞선 무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매기는 볼카운트 2-2에서 호비 해리스의 스플리터를 중견수 앞 적시타로 연결했다. 5번째 타석 만에 메이저리그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달성하는 감격을 맛봤다. 매기는 수비에서 3루수로 계속 경기를 뛰었다. 9회초 공격에선 3루 베이스를 지나는 2루타를 쳤다. 생애 첫 2루타다. 후속 타자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역시 빅리그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이날 더블헤더 1차전 6-3 승리에 이어 16-1로 대승한 2차전 피츠버그의 최고 스타가 됐다.
매기는 메이저리그의 낭만을 상징할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MLB.COM은 “매기의 영화였다면 이보다 더 좋은 각본은 없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빅리그에서 6타수 2안타(0.333) 1타점 1득점, OPS 0.833을 남기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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