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YT "尹 환대받았지만, '얻은 것 거의 없다'는 평가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타임즈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결과를 두고 "바이든의 환대는 받았지만 한국에서는 다른 상황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NYT는 "미국의 따뜻한 환대가 성공의 척도라면 윤 대통령이 잘했다"면서도 "확실히 냉담한 반응이 기다리는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이번 외교 성과에 대해 국내 여론은 엇갈리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서는 차가운 반응, 비평가들은 '얻은 것 없다' 평가"
NYT는 “미국의 따뜻한 환대가 성공의 척도라면 윤 대통령이 잘했다”면서도 “확실히 냉담한 반응이 기다리는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이번 외교 성과에 대해 국내 여론은 엇갈리고 있음을 지적했다.
NYT는 워싱턴 선언에 대한 긍정적 평가들이 있음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이 선언의 실효성을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보도는 “워싱턴 선언이 환상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빈껍데기다. 미국의 정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의 비판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미국이 약속한 한반도 인근 전략 자산 전개 등에 대해서도 “확장 억제가 아니라 확장 ‘위기’가 될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병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아무리 포장해도 확장 억제는 수사일 뿐”이라며 미국 내놓은 확장 억제에 대한 각종 ‘약속’의 실효성 측면을 의심했다.
NYT는 워싱턴 선언이 한국의 ‘매파와 비둘기파’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전했다. 존 딜러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워싱턴 선언의 내용에 대해 “평양과의 대화를 위한 신호가 아닐 뿐더러, 한국이 자체적인 핵 억지력을 갖출 수 있다는 약속도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북 외교 강경 노선과 온건 노선 어디에도 부합하지 않는 애매모호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 측은 워싱턴 선언을 두고 “사실상 핵공유와 같이 느낄 것”이라고 자평했으나 미국 측은 “직설적으로 말해 핵공유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찰,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에 무관용…“‘사형’도 구형”
- 원빈·이나영 절반씩 매입한 빌딩이 5년 만에 300억대로[누구집]
- "스토킹 신고당해 꼼짝도 못해" 전 연인 살해 60대, 항소심도 중형
- 고교 교사, 친구 前아내에 음란사진 전송해 협박…法 "자질 의심"
- 과외누나 남자친구 살해한 고교생..신촌대학생 살인사건[그해 오늘]
- 자살시도 전력 상근예비역에 "지금 죽어" 막말한 예비군 지휘관
- 등록금 빗장 풀리자 676만원→679만원…3만1800원 올랐다
- 軍숙소 창문 통해 들어가려다 추락해 수술 후 사망…대법 "보훈보상 대상 아냐"
- 美태평양사령관 "한국에 '전략폭격기' 착륙할 수 있다"
- '황희찬 후반 교체투입' 울버햄프턴, 브라이턴에 0-6 충격적 대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