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년간 20·30세대 빚 가장 많이 늘었다

박진준 jinjunp@mbc.co.kr 2023. 4. 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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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동안 부동산·주식 등 자산 가격 급등과 경기 불황 등을 거치면서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계층은 20·30대 젊은 세대로 확인됐습니다.

30대 이하의 대출 잔액은 작년 4분기 기준으로 모두 514조 5천억 원으로 이는 3년 전인 2019년 4분기 404조 원보다 27.4%나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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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동안 부동산·주식 등 자산 가격 급등과 경기 불황 등을 거치면서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계층은 20·30대 젊은 세대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권의 가계대출자는 모두 1천490만 명,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902조 2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대출자 수와 잔액이 3년 새 각 각각 17.3%, 17.7% 늘었습니다.

특히 20·30세대가 대부분인 '30대 이하' 계층의 대출 급증세가 두드러졌습니다.

30대 이하의 대출 잔액은 작년 4분기 기준으로 모두 514조 5천억 원으로 이는 3년 전인 2019년 4분기 404조 원보다 27.4%나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40대 대출액은 10% 정도 늘었으며, 50대 3.5%, 60대 이상은 2.1%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대출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계층도 20·30대였습니다.

시중 은행권에서 30대 이하 대출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2019년 4분기 5천980만 6천 원에서 3년 뒤 2022년 4분기 7천81만 8천 원으로 18.4% 증가했습니다.

2금융권에서도 30대 이하 대출자 1명당 평균 대출금은 5천413만 6천 원으로, 2019년 4분기보다 32%나 급증했습니다.

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79171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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