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IT)쥬] 넷플릭스 K-콘텐츠에 3조 투자…LGU+ 접속장애 보상 발표

윤지원 기자 2023. 4. 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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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만난 넷플릭스 "현재까지 투자한 금액의 두배, 4년간 투자"
이통3사 중간 요금제 출시…'인터넷 먹통' LGU+ 1000원 요금 감면

[편집자주] 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넷플릭스가 앞으로 4년간 한국 콘텐츠에 3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자금 수혈이 국내 콘텐츠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KT를 마지막으로 이통 3사가 모두 5G 신규 요금제를 내놨다. 평균 6만원대 요금제로 데이터 구간이 24기가바이트(GB)부터 최대 125GB까지 다양해졌다.

올해 초 LG유플러스 이용자 약 3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유는 기본적인 보안 조치가 미흡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 장애 피해를 본 개인 이용자 및 소상공인의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넷플릭스, 4년간 25억달러 투자…누적 투자 금액의 두배

지난 24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향후 4년간 한국 콘텐츠에 25억달러(약3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 이후 현재까지 투자한 금액의 두배에 달하는 규모다. 테드 서랜도스 CEO는 "한국 크리에이티브 산업과 관련 창작 생태계가 계속해서 훌륭한 스토리를 선보일 것이라는 확신이 (이 같은 결정의)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투자로 국내 콘텐츠 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지난 25일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3조원 이상 투자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그만한 자본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다는 건 국내 콘텐츠 산업이 살아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OTT 종속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토종 OTT 플랫폼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넷플릭스의 자금력을 따라잡기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SKT·KT·LGU+ 24~125GB 5G 중간요금제 출시

이통3사 모두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지난 26일 KT가 3사 중 마지막으로 5G 중간요금제 3종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중간요금제를 선보였고 이후 지난 11일 LG유플러스가 요금제를 뒤이어 출시했다.

KT는 △월 6만3000원(50GB) △월 6만5000원(70GB) △월 6만7000원(90GB) 요금제 3종을 내놨다. 이로써 최소 30GB~110GB 구간 요금제 5종을 갖추게 됐다.

SK텔레콤은 요금제 4종을 공개했는데 지난해 출시한 월 5만9000원, 24GB 요금제에 데이터를 추가하는 식이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월 △3000원(+13GB) △5000원(+30GB) △7000원(+50GB) △9000원(+75GB) 등이다.

LG유플러스는 50~125GB 구간 중간요금제 4종을 선보였다. △월 6만3000원(50GB) △월 6만6000원(80GB) △월 6만8000원(95GB) △월 7만원(125GB)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3사는 청년용, 시니어용 맞춤형 요금제를 선보였다.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기본 통화량을 늘려주는 등 세대별 특성에 맞게 마련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 2020.8.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보안 감시 체계 부실' LGU+…인터넷 먹통 1000원 요금 감면

지난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U+ 침해사고 원인분석 및 조치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초 총 29만7117명의 데이터가 유출됐다.

과기정통부는 고객 인증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에 악성코드가 설치되면서 파일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유출 시점은 지난 2018년 6월15일 이후로 추정됐다.

LG유플러스는 관리자 계정 암호를 초기 암호로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데이터 유출 감지 체계가 부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먹통의 경우 장비가 외부에 노출된 탓으로 조사됐다. 타 통신사와는 달리 LG유플러스는 약 68개 이상의 라우터가 외부에 노출돼 있었고 여기에 공격이 가해져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사이버안전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정보 보호 투자 금액을 1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터넷 먹통에 따른 피해를 본 개인 고객에게는 평균 1041원을, 소상공인은 평균 3만1998원의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PC방 사업자는 최대 71만원의 요금 감면 혜택을 받거나 이를 현금으로 받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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