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유해란 LA 챔피언십 3R 2위 도약 “내일은 공격적으로”
“내일은 공격적으로 치겠다.”
‘슈퍼 루키’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 도전을 앞두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 달 전 데뷔 무대에서 너무 방어적으로 경기한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유해란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CC(파71·6258야드)에서 열린 JM 이글 LA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치고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 전날(공동 8위)보다 6계단 올라 해나 그린(호주)과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선두 샤이엔 나이트(미국)와는 2타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고 지난 연말 Q시리즈 수석합격으로 LPGA 투어에 진출한 유해란은 지난달 데뷔전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7위를 넘어 최고성적과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1번홀(파4) 버디로 출발한 유해란은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7번(파3), 9번(파4) 홀에서 1타씩 줄였다. 후반에는 11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13, 14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6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성공하고 마쳤다.
유해란은 “어제 마지막홀에서 짧은 퍼트를 성공하지 못해 라운드 끝나고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 짧은 퍼트에서 더 긴장하고 했는데, 덕분에 스코어가 좀 더 좋게 나왔다”며 “여기 골프장은 그린 읽기가 너무 어렵다. 퍼트 때 매번 기도하며 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선두 샤이엔 나이트와 챔피언조에서 플레이 하는 유해란은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조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긴장을 조금 덜 할 것 같다. 그 때는 실수가 나오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너무 방어적으로 플레이 했는데, 이번주는 아이언샷이 좋기에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나린이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앨리슨 리(미국) 등과 공동 7위(4언더파)를 이뤘다. 지난해 데뷔후 첫 우승을 노리는 안나린은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 됐다”며 “여기서는 안전하게 플레이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공동 12위(3언더파), 김효주가 공동 24위(1언더파)를 달렸고 세계 3위 고진영은 버디 1개, 보기 5개로 4타를 잃고 공동 53위(2오버파)로 내려갔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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