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후 ‘사마귀’가 생겼다면? ‘이것’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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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이 다가오면 가끔 손발에 성가신 손님이 찾아오기도 한다.
1㎝ 전후의 크기로 오돌토돌하게 피부가 솟아오르는 사마귀다.
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PV)가 피부 또는 점막에 감염된 후, 각질세포 안에서 증식하면서 특징적인 피부 병변을 보이는 감염성 피부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부위에 따라 ▲보통 사마귀 ▲편평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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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이 다가오면 가끔 손발에 성가신 손님이 찾아오기도 한다. 1㎝ 전후의 크기로 오돌토돌하게 피부가 솟아오르는 사마귀다. 대부분의 사마귀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발에서 손으로, 손에서 다른 사람에게로 전염될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이라는 점은 꼭 주의해야 한다.
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PV)가 피부 또는 점막에 감염된 후, 각질세포 안에서 증식하면서 특징적인 피부 병변을 보이는 감염성 피부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부위에 따라 ▲보통 사마귀 ▲편평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등으로 나뉜다. 보통 사마귀는 손등이나 손발톱 주위, 얼굴 등에 많이 발생하고 편평 사마귀는 얼굴과 손등에 잘 생긴다.
병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거친 표면을 가진 병변이 점차 커지고 튀어나오는 과정을 거친다. 병변이 커지면서 통증을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손발에 생긴 경우 걷거나 손을 사용할 때 통증이나 불편감이 크고, 때때로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발바닥 사마귀는 체중에 의해 눌려 티눈처럼 납작하게 보이는 게 특징이다.
실제로 발바닥 사마귀와 티눈을 감별하는 게 쉽지 않은데, 사마귀는 병변을 누를 때에 비해 꼬집듯 잡을 때 통증이 더 심하다. 또 표면의 각질층을 깎아내면 중심부가 딱딱하지 않고 혈전증이 있는 모세혈관 때문에 여러 개의 검은 점이 보이거나 출혈이 나타난다.
사마귀는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지거나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이운하 인제대학교 의대 피부과 교수(상계백병원)는 “사마귀는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병변이 발생한 경우 만지거나 뜯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되도록 빨리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손 사마귀는 타인과 악수 등 직접접촉 이전에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게 권고되며 발 사마귀의 경우 절대 타인과 신발을 공유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사마귀 치료에는 감염된 표피 세포를 직접 제거하거나 각질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아직 HPV를 직접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치료는 냉동 치료로, 병변 부위와 주변 정상 피부를 액화 질소에 노출시켜 하얗게 되게 한 후 해동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액화 질소 노출에는 냉동 스프레이나 면봉을 이용하며, 치료 과정 중 통증이 동반될 수 있고 치료 후 흉터나 신경 손상, 손발톱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병변 부위를 직접 제거하는 방식의 수술치료는 흉터를 남길 수 있고 재발률이 높은 단점이 있다.
그 외에 난치성 사마귀에 이미퀴모드, 디페닐시클로프로페논을 바르거나 블레오마이신을 직접 병변 내로 주사할 수 있고, 광범위한 사마귀에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등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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