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연대와공생, 봉투 의혹 등 정치공황 대안 모색

임종명 기자 2023. 4. 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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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낙연계 싱크탱크로 알려진 연대와공생이 최근 마주한 국내외 상황을 '정치공황'으로 규정하고 대안 모색의 자리를 갖는다.

친이낙연계 싱크탱크로 알려진 연대와공생은 1일 오후 2시 광주 전일빌딩 245 다목적강당에서 '정치공황의 시대,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는가'를 주제로 심포지움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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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셜홀에서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주최로 열린 정책 심포지엄에서 송영길 당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친이낙연계 싱크탱크로 알려진 연대와공생이 최근 마주한 국내외 상황을 '정치공황'으로 규정하고 대안 모색의 자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건과 최근 불거진 돈봉투 의혹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친이낙연계 싱크탱크로 알려진 연대와공생은 1일 오후 2시 광주 전일빌딩 245 다목적강당에서 '정치공황의 시대,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는가'를 주제로 심포지움을 연다.

이들은 갈수록 심화하는 복합적 경제위기, 미국과 중국 간 패권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혼란스러운 국제정세를 내다보며 극단적 진영대결, 선동적 포퓰리즘이 혼재한 국내외 상황을 정치공황으로 규정했다.

신경민 연대와공생 부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영재 한양대 교수,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박상훈 미래연구원 연구위원 등의 발제가 예정됐다.

이영재 교수는 '정치공황의 특성과 우려'라는 제목으로 현 시대를 '어느 때보다 정치의 이정표가 필요한 복합 위기 시대'로 진단하고 헌법제정권력의 역할, 민주당의 동반 책임과 반성, 결연한 자정 등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김준형 교수는 '국제질서의 격변 : 뉴노멀과 탈진실'이란 표제로 세계적 정치공황의 배경이 된 '국제질서의 역사와 외교의 역할을 살펴보고 냉전적 진영외교에서 벗어난 탈식민주의와 평화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박상훈 연구위원은 '팬덤정치의 문제와 정치의 역할' 발표로 한국 팬덤 정치가 정책이나 이념적 합리성 보다는 특정인에 대한 맹목적 집착을 특징으로 진단하며 해결책으로 민주적 정당정치의 복원과 대통령제의 변화를 촉구한다.

토론에는 최운열 연대와공생 상임이사를 좌장으로 ▲지병근 조선대학교 교수 ▲조선호 광주전남 6·10항쟁기념사업회 전 사무처장 ▲김대현 위민연구원 원장 ▲남평오 연대와공생 운영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김용 전 민구연구원 부원장,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등이 민주당 선거에서 호남을 매수 대상으로 표현한 스캔들에 대한 논의도 오갈 전망이다.

김남국 연대와공생 이사장은 현 정치 세태를 "진영에 따라 상대를 감정적으로 배제하는 정서적 양극화가 심화함으로써 민주주의 작동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대와 공생의 공동체 구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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