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스타컨텐더 방콕서 은메달만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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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7위 장우진은 남자 단식 결승에서 10위인 중국의 린가오위안과 풀세트 접전 끝에 4대 3으로 졌습니다.
장우진은 임종훈과 짝을 지어 나선 남자 복식 결승에서도 중국의 린가오위안-린스둥 조에 3대 0으로 졌습니다.
중국 출신으로 2020년 한국으로 귀화한 세계 38위 주천희가 여자 단식 결승까지 올랐으나 세계6위인 중국의 천싱퉁에게 4대 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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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방콕대회에서 중국의 '만리장성'에 잇따라 막혀 은메달만 4개를 따냈습니다.
세계 17위 장우진은 남자 단식 결승에서 10위인 중국의 린가오위안과 풀세트 접전 끝에 4대 3으로 졌습니다.
장우진은 임종훈과 짝을 지어 나선 남자 복식 결승에서도 중국의 린가오위안-린스둥 조에 3대 0으로 졌습니다.
두 종목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낸 장우진은 스타 컨텐더 대회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장우진은 스타 컨텐더보다 한 단계 낮은 컨텐더 시리즈에서는 지난해 10월 무스카트(오만) 대회에서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다른 종목에서도 만리장성은 높았습니다.
중국 출신으로 2020년 한국으로 귀화한 세계 38위 주천희가 여자 단식 결승까지 올랐으나 세계6위인 중국의 천싱퉁에게 4대 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린가오위안-천싱퉁 조에 3대 2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스타 컨텐더는 WTT 주관 대회 중 메이저 대회 격인 그랜드 스매시, 연말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단식만 치르는 대회인 챔피언스 다음으로 격이 높은 대회입니다.
한국 탁구는 스타 컨텐더 복식에서는 여러 차례 우승 조를 배출했지만, 단식에서는 아직 스타 컨텐더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WTT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진천선수촌에서 세계선수권 준비에 들어갑니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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