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아저씨 신동엽 하차하라” 요구 봇물, ‘동물농장’ 이어 ‘놀토’까지 확산[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개그맨 신동엽이 넷플릭스 '성+인물: 일본 편'에서 일본 AV배우들을 인터뷰한 것을 두고 SBS ‘동물농장’에 이어 tvN ‘놀라운 토요일’ 시청자 게시판에도 하차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놀라운 토요일’ 게시판에는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은 “야동 아저씨 신동엽 하차하라” “신동엽 하차시키고 놀토를 지켜주세요”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동물농장’ 게시판도 연일 시끄럽다. 시청자들은 “주말 오전 가족프로그램에 신동엽은 부족절하다” “역겹다” 등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방영을 시작한 넷플릭스 '성+인물'은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토크 버라이어티쇼다. 총 6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일본 편에 이어 대만 편도 올해 베일을 벗는다.
신동엽, 성시경은 '성+인물'을 통해 일본 성인용품점에 방문해 성인 가상현실(VR)을 체험하거나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을 만나 인터뷰한다. 두 사람의 성 관련 발언이 가감 없이 담기는가 하면 인터뷰이들은 쉴 새 없이 성적 비속어를 쏟아내는 등 수위가 높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하차 요구 등 논란이 불거지자 신동엽은 자신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지난 28일 개최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저도 호기심이 많아서 다양한 것들을 새로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재미있는 것도 좋아하고, 야한 것도 좋아하고 등등등 계속 끊임없이 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19금 토크의 제왕’으로 불렸다. 그동안 신동엽은 ‘마녀사냥’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19금 입담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런 그가 청소년관람불가의 성인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뭐가 문제냐는 반론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들은 “일본에서 합법인 AV 배우들 인터뷰 한게 무슨 잘못이라는건지요” “동물을 학대한 것도 아닌데 왜 ‘동물농장’에서 하차해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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