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결혼식 하객간 총격전…2명 사망·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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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에서 결혼식 직후 하객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3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수랏타니주 무앙 지역 한 호텔 주차장에서 지난 28일 오후 8시 30분께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남성 2명은 친구 사이였으나 2년 넘게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2019년 1년간 1천2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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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남부에서 결혼식 직후 하객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3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수랏타니주 무앙 지역 한 호텔 주차장에서 지난 28일 오후 8시 30분께 사건이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 잘 알려진 35세 부적 전문가가 머리와 몸 등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유명한 펍을 운영하는 39세 남성도 총을 맞고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 이들 주변에서는 탄피 15개가 발견됐다.
부적 전문가의 30세 부인 등 여성 2명은 부상을 입었다. 사상자는 모두 이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이었다.
사망한 남성 2명은 친구 사이였으나 2년 넘게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 후 이들은 주차장으로 가서 대화를 나누다가 싸움이 커졌다.
태국은 자기방어, 레저·사냥 등의 목적으로 총기를 보유할 수 있는 나라이다.
태국 최대 명절 연휴인 송끄란 축제 기간이었던 지난 17일에는 외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방콕 시내 RCA 거리의 유명 클럽 입구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태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2019년 1년간 1천2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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