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펜스·입장 시 몸수색'…공항 방불케 한 루이비통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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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서울 잠수교에서 사상 첫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열었다.
세빛섬을 통째로 빌린 루이비통은 반포한강공원 일대부터 입장을 통제하는 등 철통 보안 시스템을 가동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전날 오후 8시 서울 잠수교에서 프리폴 패션쇼를 개최했다.
루이비통은 이번 패션쇼를 위해 세빛섬 전체를 대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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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서울 잠수교에서 사상 첫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열었다.
세빛섬을 통째로 빌린 루이비통은 반포한강공원 일대부터 입장을 통제하는 등 철통 보안 시스템을 가동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전날 오후 8시 서울 잠수교에서 프리폴 패션쇼를 개최했다.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공식적으로는 여는 첫 패션쇼인 만큼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29일 밤 12시부터 30일 밤 12시까지 잠수교 일대에서는 차량, 자전거, 도보, 이륜차 통행이 통제됐다.
루이비통은 이번 패션쇼를 위해 세빛섬 전체를 대관했다. 1600명에 달하는 글로벌 패션·문화·예술 관계자를 초청하기 위해서였다. 총 면적 9995㎡로 축구장 면적의 1.4배 규모인 세빛섬을 통으로 빌리는 건 2014년 개장 이후 최초다.
행사 당일 반포한강공원 입구부터 입장 통제가 이뤄졌다. 반포한강공원 일대에는 검은색 철제 펜스가 설치돼 있었다. 초청장이 있는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했으며 보안 요원들은 일일이 초청장을 확인했다.
최종 입장까지 수 차례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 시 참가자 전원에 대해 몸수색을 하는 등 공항 검색대를 방불케 했다. 경찰은 물론 수색견까지 출동했다.
패션쇼는 오후 8시20분부터 8시35분까지 약 15분간 진행됐다. 모델 정호연이 오프닝을 장식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국내 4대 백화점 대표를 비롯해 브랜드 앰버서더인 뉴진스 혜인, 소녀시대 태연, 배두나 등이 참석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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