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펜스·입장 시 몸수색'…공항 방불케 한 루이비통 패션쇼

김진희 기자 2023. 4. 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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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서울 잠수교에서 사상 첫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열었다.

세빛섬을 통째로 빌린 루이비통은 반포한강공원 일대부터 입장을 통제하는 등 철통 보안 시스템을 가동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전날 오후 8시 서울 잠수교에서 프리폴 패션쇼를 개최했다.

루이비통은 이번 패션쇼를 위해 세빛섬 전체를 대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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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29일 서울 잠수교서 국내 첫 패션쇼 개최
루이비통은 29일 오후 8시 서울 잠수교에서 프리폴 패션쇼를 개최했다.(루이비통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서울 잠수교에서 사상 첫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열었다.

세빛섬을 통째로 빌린 루이비통은 반포한강공원 일대부터 입장을 통제하는 등 철통 보안 시스템을 가동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전날 오후 8시 서울 잠수교에서 프리폴 패션쇼를 개최했다.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공식적으로는 여는 첫 패션쇼인 만큼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29일 밤 12시부터 30일 밤 12시까지 잠수교 일대에서는 차량, 자전거, 도보, 이륜차 통행이 통제됐다.

루이비통은 이번 패션쇼를 위해 세빛섬 전체를 대관했다. 1600명에 달하는 글로벌 패션·문화·예술 관계자를 초청하기 위해서였다. 총 면적 9995㎡로 축구장 면적의 1.4배 규모인 세빛섬을 통으로 빌리는 건 2014년 개장 이후 최초다.

29일 서울 잠수교에서 루이비통 프리폴 패션쇼가 열렸다. 이날 반포한강공원 일대에 철제 펜스가 설치돼 있는 모습.ⓒ 뉴스1.김진희 기자.

행사 당일 반포한강공원 입구부터 입장 통제가 이뤄졌다. 반포한강공원 일대에는 검은색 철제 펜스가 설치돼 있었다. 초청장이 있는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했으며 보안 요원들은 일일이 초청장을 확인했다.

최종 입장까지 수 차례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 시 참가자 전원에 대해 몸수색을 하는 등 공항 검색대를 방불케 했다. 경찰은 물론 수색견까지 출동했다.

패션쇼는 오후 8시20분부터 8시35분까지 약 15분간 진행됐다. 모델 정호연이 오프닝을 장식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국내 4대 백화점 대표를 비롯해 브랜드 앰버서더인 뉴진스 혜인, 소녀시대 태연, 배두나 등이 참석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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