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동 소유주 '강력 힌트'..."포체티노 오는 거지?" 팬 질문에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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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부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영국 '풋볼 런던'은 30일(한국시간) "첼시의 공동 구단주인 베흐다드 에그발리는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이 될 것이라는 엄청난 힌트를 흘렸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경기장에 있던 한 팬이 에그발리 구단주에게 첼시의 다음 사령탑이 누군지 묻자 "어떤 감독을 원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팬이 "포체티노 감독 데려오는 거 맞지?"라고 말했고, 에그발리 구단주는 눈을 찡긋거리며 "아마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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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부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영국 '풋볼 런던'은 30일(한국시간) "첼시의 공동 구단주인 베흐다드 에그발리는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이 될 것이라는 엄청난 힌트를 흘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에그발리 구단주는 미국 프로농구팀인 LA 레이커스와 멤피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그리고 경기장에 있던 한 팬이 에그발리 구단주에게 첼시의 다음 사령탑이 누군지 묻자 "어떤 감독을 원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팬이 "포체티노 감독 데려오는 거 맞지?"라고 말했고, 에그발리 구단주는 눈을 찡긋거리며 "아마도"라고 답했다.
첼시는 현재 프랭크 램파드 임시 사령탑 체제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첼시는 올 시즌 초반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지만 2023년 들어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특히 1~2월 두 달 동안 공식전 11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기도 했다.
대대적인 투자도 효과가 없었다. 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 약 3억 유로(약 4,432억 원)의 이적료를 사용했다. 엔조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주앙 펠릭스, 베누아 바디아실, 노니 마두에케 등 많은 선수들에 새로 합류했다. 그럼에도 반등은 없었다. 결국 첼시는 포터 감독을 떠나보냈다.
첼시는 램파드 임시 감독에게 남은 시즌을 맡긴 뒤, 차분하게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1순위 후보로 거론됐지만 현재는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샘프턴과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특히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 등 잠재력을 갖춘 선수들을 발굴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토트넘을 꾸준하게 리그 4위권에 진입하는 팀으로 만들었다.
2018-19시즌에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현재는 무직 신분이다.
당초 토트넘 복귀설도 있었다. 토트넘은 현재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후 후임으로 내세웠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까지 경질한 상태다. 친정팀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 첼시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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