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회장 이어 김영민 서울가스 회장도? 폭락전 13년만에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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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의혹으로 주가가 폭락한 8개 기업 중 일부 기업 최대주주가 지분을 폭락 이전에 미리 처분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키움증권을 소유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폭락사태 2거래일 전인 지난 20일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을 처분해 논란이 됐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이와 관련 "(김 회장이) 공교롭게 그때 매각을 했던 것이고 사실 그 전부터 팔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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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의혹으로 주가가 폭락한 8개 기업 중 일부 기업 최대주주가 지분을 폭락 이전에 미리 처분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받은 투자사측이 오히려 기업들에게 화살을 돌리면서 기업 오너들이 주식방 사전 정보를 미리 알고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커진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가스 보유주식 10만주(2%)를 단가 45만6950원에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김 회장이 지분 조정에 나선 건 2010년 1월 이후 13년 만이다. 김 회장 지분은 11.54%에서 9.54%로 2% 축소됐다.
김 회장 매도 직후인 18일부터 서울가스 주가는 4거래일간 약세를 나타냈다. 이후 지난 24일부터는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후 28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49% 반등했다.
SG 증권발 대량 매물로 지난 24일부터 하한가 랠리가 지속된 곳은 대성홀딩스, 선광, 삼천리, 서울가스, 세방,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등 상장사 8곳이다.
키움증권을 소유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폭락사태 2거래일 전인 지난 20일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을 처분해 논란이 됐다. 김 회장은 블록딜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김 회장 지분은 기존 26.66%에서 23.01%로 축소됐다.
다우데이타 역시 지난 24일부터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뒤 약세를 거듭했다 지난 28일 전거래일 대비 5.34% 반등했다.
여기에 키움증권이 SG증권과 차액결제거래(CFD) 계약을 맺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이와 관련 "(김 회장이) 공교롭게 그때 매각을 했던 것이고 사실 그 전부터 팔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황 사장은 키움증권에서 거래 정보를 미리 알고 매각 타이밍을 잡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는 실시간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우리는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한 기업들의 주식 매매 상황도 함께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위 고하, 재산 유무, 사회적 위치 등과 무관하게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신속·엄정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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