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프마라톤 10㎞ 완주 오세훈 “힘들어 죽는 줄, 참 달리기 좋은 도시”
최종석 기자 2023. 4. 30. 11:00
30일 서울 시내에서 열린 ‘2023 서울하프마라톤’에는 오세훈(62) 서울시장도 참가해 10㎞ 코스를 완주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민들과 함께 10㎞ 코스를 1시간7분23초에 완주했다. 10㎞ 코스를 완주한 6007명 중 3190등이었다. 10㎞ 코스는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서울시청과 마포대교를 거쳐 여의도까지 달렸다.
골인 지점을 통과한 오 시장은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면서 웃었다. 그는 “시민들과 봄날 서울 풍경을 즐기며 달렸다”며 “서울이 참 달리기에 좋다”고 했다.
오 시장은 마라톤, 자전거 등 스포츠 애호가다. 국내에서 열린 국제 트라이애슬론 대회(철인3종 경기)에 두 차례 참가한 적도 있다.
오 시장은 출발 전 단상에 올라 “오늘 달리기에 모든 게 완벽한 조건인 것 같다”며 “모든 서울시민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선일보 주최로 열린 서울하프마라톤에는 1만2000여명이 하프(21.0975㎞) 부문과 10㎞ 부문에 참가했다. 하프 코스는 마포대교와 여의도, 양화대교를 거쳐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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