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은 우리 감각 중 가장 과소평가 됐다"

신재우 기자 2023. 4.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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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청각, 듣는 행위에 관해 30년 간 연구해온 신경과학자 니나 크라우스의 책 '소리의 마음들'(위즈덤하우스)이 출간됐다.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소리에 대해 우리 뇌는 즉각적으로 인지하고 무시한다.

이처럼 청각뉴런은 1000분의 1초 만에 계산을 해내는 우리 몸에서 가장 빠른 감각이다.

소리를 알아듣는 것은 우리 뇌가 하는 일들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과정인 동시에, 일차적인 소통 수단이자 우리 존재의 핵심에 해당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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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리의 마음들(사진=위즈덤하우스 제공) 2023.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소리와 청각, 듣는 행위에 관해 30년 간 연구해온 신경과학자 니나 크라우스의 책 '소리의 마음들'(위즈덤하우스)이 출간됐다.

청각은 우리의 감각 중 그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한 "과소평가 되는 감각"이다. 우리의 청각은 항상 지속되는 감각이다. 시각의 경우 눈을 감으면 차단할 수 있지만 귀를 닫는 건 인간에게 불가능하다.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소리에 대해 우리 뇌는 즉각적으로 인지하고 무시한다.

이처럼 청각뉴런은 1000분의 1초 만에 계산을 해내는 우리 몸에서 가장 빠른 감각이다. 소리를 알아듣는 것은 우리 뇌가 하는 일들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과정인 동시에, 일차적인 소통 수단이자 우리 존재의 핵심에 해당하기도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음악과 뇌 구조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말한다. 1900년대 초 독일의 외과 의사 지그문트 아우어바흐는 유명 음악가들의 뇌를 사후에 검사한 결과 측두엽 부위가 비음악가들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음악가의 뇌는 비음악가의 뇌와 확연히 다르다는 증거들이 나왔다고 설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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