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둥둥 떠있는 달팽이섬 '와도'[5월 무인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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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5월 무인도서로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에 위치한 준보전무인도서인 '와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도 약 10m, 길이 약 50m, 면적 5034㎡인 와도는 멀리서 보면 달팽이가 집을 이고 기어가는 것처럼 보여 '달팽이 와(蝸)', '섬 도(島)'자를 사용해 와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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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환경부로부터 특정도서 지정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5월 무인도서로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에 위치한 준보전무인도서인 '와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도 약 10m, 길이 약 50m, 면적 5034㎡인 와도는 멀리서 보면 달팽이가 집을 이고 기어가는 것처럼 보여 '달팽이 와(蝸)', '섬 도(島)'자를 사용해 와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보기에 따라 머리를 들고 헤엄치는 거북이를 닮아 거북섬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인근 마을 주민들은 겹겹이 쌓인 퇴적암이 마치 시루떡처럼 보여 시루섬이라고도 부른다.
와도는 본섬인 금당도 서쪽에서 재도와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썰물 때면 두 섬 사이를 잇는 암반이 드러난다. 걸어서 두 섬을 건널 수 있을 정도다. 와도와 재도는 지질과 지형 경관이 뛰어나고, 주위에 해조류가 풍부해 지난 2002년 환경부로부터 특정도서 제71호로 지정됐다.
와도 동쪽 유인도인 금당도는 섬 전체가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금당도는 파도와 바람이 만든 신비로운 형상의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해안절벽으로 구성된 금당8경을 비롯해 온금포 해수욕장, 해안 일주도로 등도 품고 있다. 2021년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바 있다.
와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해수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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