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달의 등대·무인도서에 '전남 완도항 방파제등대·와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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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5월 이달의 등대로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완도항 방파제등대'를, 이달의 무인도서로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에 위치한 준보전무인도서인 '와도'를 각각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완도항 방파제등대는 매일 밤 6초마다 두 번 연속 붉은색 불빛을 깜빡이며 완도항을 입출항하거나 인근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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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도, 바다에 떠있는 달팽이…2002년 특정도서 제71호로 지정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는 5월 이달의 등대로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완도항 방파제등대'를, 이달의 무인도서로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에 위치한 준보전무인도서인 '와도'를 각각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완도항 방파제등대는 매일 밤 6초마다 두 번 연속 붉은색 불빛을 깜빡이며 완도항을 입출항하거나 인근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1989년 12월에 처음으로 불을 밝혔으며, 완도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 1월에 국내 최초의 노래하는 등대로 재탄생했다. 등대 주변에서는 매일 8시부터 22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야간에는 등탑 테두리에서 아름답고 역동적인 조명이 반짝이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등대는 모양과 디자인이 독특한데, 사각 꽈배기 형태로 배의 움직임과 출렁이는 파도를 표현했다. 2021년 4월에 출시된 '등대스탬프 투어 시즌3(재미있는 등대)'의 주제인 '모양과 디자인이 독특한 등대'에 포함되면서 더 많은 여행자들이 이 등대를 찾고 있다.
등대 근처에 있는 완도타워에서는 청산도와 보길도 등 완도가 품은 보물 같은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맑은 날에는 제주도와 거문도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해수부는 역사적·조형적 가치와 특색 있는 등대를 소개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매월 '이달의 등대'를 선정해 왔으며, 이달의 등대를 방문한 여행객이 작성한 후기중 우수작을 연말에 선정해 등대 기념품과 5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완도군 문화관광 누리집에 소개돼 있다.
5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와도'는 고도 약 10m, 길이 약 50m, 면적 5034㎡로 멀리서 보면 달팽이가 집을 이고 기어가는 것처럼 보여 '달팽이 와(蝸)', '섬 도(島)' 자를 사용해 와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보기에 따라서는 머리를 들고 헤엄치는 거북이를 닮아 거북섬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인근 마을 주민들은 겹겹이 쌓인 퇴적암이 마치 시루떡처럼 보인다고 하여 시루섬이라고도 부른다.
와도는 본섬인 금당도 서쪽에서 재도와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썰물 때면 두 섬 사이를 잇는 암반이 드러나는데, 걸어서 두 섬을 건널 수 있을 정도이다. 와도와 재도는 지질과 지형 경관이 뛰어나고 주위에 해조류가 풍부해 지난 2002년 환경부로부터 특정도서 제71호로 지정되었다.
와도 동쪽 유인도인 금당도는 섬 전체가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금당도는 파도와 바람이 만든 신비로운 형상의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해안절벽으로 구성된 금당8경을 비롯해 온금포 해수욕장, 해안 일주도로 등도 품고 있어 2021년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기도 했다.
와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근(금당8경 등) 관광 정보는 완도군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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