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도루→쐐기득점' 김하성, '30안타 11홈런' 핵전쟁 끝냈다[SD 게임노트]

김민경 기자 2023. 4.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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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두 팀 통틀어 30안타 11홈런이 터진 핵전쟁에서 웃었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하프 헬루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월드투어 첫 경기에서 홈런 더비 끝에 16-11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5홈런, 샌디에이고는 6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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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8)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두 팀 통틀어 30안타 11홈런이 터진 핵전쟁에서 웃었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하프 헬루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월드투어 첫 경기에서 홈런 더비 끝에 16-11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14승14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김하성은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장단 17안타가 폭발한 샌디에이고 타선에서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 막바지 출루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0에서 0.209까지 떨어졌다.

'홈런 더비', '핵 전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투수들이 버텨내질 못했다.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의 해발고도가 5279피트(약 1609m)인데,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하프 헬루의 해발고도는 7349피트(약 2240m)에 이르렀다. 해발고도가 높을수록 중력과 기압이 낮아져 비거리가 길어진다. 타구를 일단 외야로 띄우기만 하면 거의 담장 너머로 향한 이유다. 샌프란시스코는 5홈런, 샌디에이고는 6홈런을 쳤다.

1회말 넬슨 크루즈가 포문을 열었다. 매니 마차도의 2루타와 잰더 보가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 크루즈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2-0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2사 만루에서는 상대 선발투수 션 머나야의 폭투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3회부터 본격적인 홈런 더비가 시작됐다. 3회초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브랜든 크로포드와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해 3-2로 쫓겼다. 그러자 3회말 크루즈가 우중우러 솔로포를 터트려 4-2로 거리를 벌렸다. 계속된 1사 2루 기회에서는 오스틴 놀라가 1타점 적시타를 쳐 5-2가 됐다.

머스그로브는 4회초 J.D. 데이비스와 마이클 콘포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미치 해니거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는 바뀐 투수 브렌트 허니웰이 타이로 에스트라다에게 3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허용해 5-8로 뒤집혔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곧장 반격에 나섰다. 4회말 후안 소토와 보가츠가 백투백 홈런을 날려 7-8까지 추격했다. 5회말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역전 투런포와 매니 마차도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10-8까지 도망갔다.

홈런쇼는 계속됐다. 7회초 블레이크 세이볼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고, 데이비드 빌라에게 역전 솔로포를 내줘 10-11로 뒤집혔다. 그러자 7회말 마차도가 다시 역전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12-11로 흐름을 뺏었다.

김하성은 8회말 선두타자로 볼넷을 얻어 이날 처음 출루했다. 김하성은 곧장 2루를 훔치면서(시즌 5호 도루) 상대 투수 스캇 알렉산더를 더 흔들었고, 오스틴 놀라마저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기회로 이어졌다. 이어 알렉산더의 폭투까지 나와 무사 2, 3루가 됐고, 트렌트 그리샴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14-11로 거리를 벌렸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는 크루즈가 2타점 적시타를 쳐 16-1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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