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놀자, 뛰자, 웃자’ 가정의달 기획 선보여
대구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인 ‘놀자, 뛰자, 웃자’를 기획했다고 30일 밝혔다.
미술관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다음달 5~7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 기간 미술관 관람객들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과 ‘물, 불, 몸’을 볼 수 있다.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는 가족애를 담은 이중섭의 ‘가족’(1950년대)과 ‘춤추는 가족’(1954년), 장욱진의 ‘가족’(1986년) 등의 전시품이 포함돼 있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음달 5일 오전 11시(만 7~9세)와 오후 2시(만 10~12세)에 각각 진행되는 ‘아이의 마음’은 가족 구성원들이 협동화를 그린 뒤 미술치료사와 함께 내 아이의 기질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회차별 최대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yeyak.daegu.go.kr)을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한다.
또 다른 참여 이벤트인 ‘씨앗심기’는 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씨앗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체험하게 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매 시간 20명씩, 총 8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다.
대구미술관은 어린이날 당일 선착순 500명에게 씨앗키트 등의 선물을 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 중 20명을 추첨해 해외교류전 초청권 등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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