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적설 AT마드리드전에서 눈도장…'마요르카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전 활약이 호평받았다.

이강인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후반 11분 교체 출전해 30분 남짓 활약했다. 이강인은 AT마드리드전에서 후반 29분 상대 수비 4명 사이를 돌파하며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AT마드리드전에서 1-3 완패를 당했지만 스페인 현지 언론은 이강인의 AT마드리드전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 기간 동안 마요르카에게 이강인 이적을 제안해 거부당했던 AT마드리드는 올 시즌 종료 후 이강인을 영입하는 것을 재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29일 '이강인이 AT마드리드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마요르카의 아기레 감독은 1주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 부상 위험 등으로 이강인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면서도 '이강인은 AT마드리드전에서 교체 투입된 후 마요르카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AT마드리드의 몰리나와 바리오스를 곤경에 빠뜨렸다. 이강인은 위축되지 않았고 계속 볼을 요구했고 꾸준한 침투로 상대를 위협하려했다. 이강인은 AT마드리드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재차 조명했다. 또한 'AT마드리드는 이강인의 경기력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 미칠 수 있는 미디어와 경제적 영향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AT마드리드 이적설이 꾸준히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팀토크는 'AT마드리드는 니구에즈, 르마르, 후앙 펠릭스 같은 선수들을 내보내고 이강인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을 통해 기술적인 측면 보강 뿐만 아니라 상업적인 이익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지난 28일 'AT마드리드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데뷔전을 치렀을 때부터 관심을 가졌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활약했을 때부터 지켜봤고 이강인 영입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다'며 'AT마드리드는 올 시즌 종료 후 한국에서 두경기를 치른다. 이강인 영입설의 단서다. AT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 영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열린 헤타페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메라리가 한 경기에서 멀티골에 성공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4월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 맹활약을 인정받고 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