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소매판매액지수 전분기보다 1.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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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 경기 부진을 일부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0.7%), 2분기(-1.0%), 3분기(0.3%), 4분기(-0.9%) 동안 나타난 부진세에 비해 반등 분위기를 보인 것이다.
올해 1분기는 완만한 소비 회복과 건설투자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작년 4분기의 부진한 실물경기 흐름을 차츰 벗어나고 있고 소비가 1분기 실물경기 반등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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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 경기 부진을 일부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부진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30일 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전 분기 대비 1.1% 올랐다. 이는 지난해 1분기(-0.7%), 2분기(-1.0%), 3분기(0.3%), 4분기(-0.9%) 동안 나타난 부진세에 비해 반등 분위기를 보인 것이다.
상품별로는 의복(11.5%)이 가장 늘었으며 이어 통신기기·컴퓨터(4.2%), 승용차(2.9%), 오락·취미·경기 용품(2.6%), 서적·문구(2.4%), 차량 연료(2.3%) 등 순으로 소비가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해 4분기(0.1%) 보다 큰 폭인 1.2% 늘었다. 협회·기타서비스업(5.6%), 숙박·음식점업(1.8%), 운수·창고업(1.6%), 도소매업(1.4%), 부동산업(1.3%) 등이 증가했으며 예술·스포츠·여가업(-1.2%)과 정보통신업(-0.3%)은 뒷걸음질쳤다.
광공업 생산은 전 분기 대비 0.6% 줄었으며 설비투자도 8.7%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이 5.6% 늘었으나 반도체 생산이 9.1% 대폭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전 분기보다 6.6%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완만한 소비 회복과 건설투자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작년 4분기의 부진한 실물경기 흐름을 차츰 벗어나고 있고 소비가 1분기 실물경기 반등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6포인트(p) 상승했고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하락했다.
반도체 재고는 4.7% 줄었으나 여전히 반도체 업황 회복 시점이 불투명하고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효과 지연, 글로별 경기 회복세 약화 등 리스크가 남아있다.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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