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무원, 남녀 구분 없이 밤 당직 투입.. "양성평등 인식 확산"

제주방송 이효형 2023. 4. 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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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청 여성 공무원도 남성 공무원과 똑같이 밤낮 구분 없는 당직근무에 투입됩니다.

제주자치도는 5월인 내일(1일)부터 여성 공무원도 일직·숙직 구분 없이 당직근무 대상자로 근무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양성통합 당직운영 시행에 앞서 여성 휴게시설을 마련하는 등 청사 구조변경을 통해 당직실 근무환경을 개선했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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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성 공무원도 일직·숙직 구분 없이 당직 투입
여성 공무원 비율 증가.. 근무 투입으로 당직 주기 개선
제주자치도청


제주자치도청 여성 공무원도 남성 공무원과 똑같이 밤낮 구분 없는 당직근무에 투입됩니다.

제주자치도는 5월인 내일(1일)부터 여성 공무원도 일직·숙직 구분 없이 당직근무 대상자로 근무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양성통합 당직운영은 직장 내 양성평등 인식 확산과 여성 공무원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남녀 직원 간 당직 주기 개선을 위해 도입됐습니다.

제주지역 여성공무원 비율은 지난 2020년 32.4%에서 올해 1월 36.8%로 매년 꾸준히 늘어왔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이번 시행에 앞서 지난 2월 공직자 3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9.6%가 양성통합 당직제에 찬성한 바 있습니다.

근무 명령에 따라 일직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숙직은 평일 포함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동성으로 교번제 방식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제주도청 당직 가용인원 610명 가운데 남성은 315명(51.6%), 여성은 295명(48.4%)인데, 개편 전 당직 주기는 남성(숙직)이 5~6개월, 여성(일직)이 13~14개월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양성통합 당직운영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일직·숙직을 포함해 7~8개월로 조정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양성통합 당직운영 시행에 앞서 여성 휴게시설을 마련하는 등 청사 구조변경을 통해 당직실 근무환경을 개선했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조상범 제주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당직 근무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직장 내 양성평등 문화 조성과 연속성 있는 민원업무가 이뤄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자치도에 앞서 제주시에서는 지난 1월부터, 서귀포시는 지난 4월부터 여성공무원을 숙직에 포함시켰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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