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패트릭 스웨이지 사망 14주기, 18살 때 결혼한 부인 “아직도 내 삶의 일부”[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사랑과 영혼’ ‘더티댄싱’의 패트릭 스웨이지가 췌장암 투병 끝에 2009년 사망한 가운데 그의 부인 리사 니에미 스웨이지(66)가 남편을 회상했다.
리사는 패트릭이 2009년 57살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그의 곁을 지켰다.
리사는 29일(현지시간)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남편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에 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코멘트를 해준다. 내가 힘을 내야 할 때나 무슨 일이 있을 때면 머릿속으로 그에게 물어보면 그가 하는 말이 정확히 들리는데, 대개는 '어서, 현실을 받아들여'라고 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가 떠났다고 해서 그 사람과의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34년을 함께 보냈고, 그것은 항상 내 삶의 일부이자 내 정체성의 일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부부는 리사 스웨이지가 18살, 스웨이지가 23살이던 1975년에 결혼했다.
패트릭은 ‘더티댄싱’‘사랑과 영혼’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2007년 말 그의 췌장암 진단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니에미는 췌장암 행동 네트워크와 함께 췌장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으며, 29일 열린 이 단체의 기금 모금 걷기 행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나는 여전히 패트릭과 나의 투병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알고 있다. 암이 패트릭을 데려갔을지 몰라도 패트릭을 이기지는 못했다. 그리고 나는 패트릭을 위해 계속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1952년 8월 18일 태어난 패트릭 스웨이지는 2009년 9월 14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드라마 ‘비스트’ 촬영을 준비하는 등 연기혼을 불태웠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사 니에미 스웨지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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