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온 故 서세원, 오늘(30일)부터 코미디언협회장
김원희 기자 2023. 4. 30. 10:38
고(故) 서세원의 장례가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서세원의 유해가 30일 국내에 도착한다. 장례는 오후 1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서 치러지며, 발인은 다음 달 2일이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사망했다. 고인이 평소 당뇨를 앓았고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음이 알려지면서, 유가족은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 뒤 장례절차를 밞으려고 했으나 현지 사정과 운구 절차 및 방법 등에 어려움을 겪어 화장을 결정했다.
현지에 임시 빈소가 마련돼 사망 8일 만에 프놈펜의 한 사원에서 화장식이 엄수됐다. 딸 서동주는 현지 장례 예배에 참석한 뒤 당일 귀국했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로 데뷔해 1990년대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쇼’ 등 토크쇼 진행자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 논란에 이어 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합의 이혼하며 연예계를 떠났다.
이혼 후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얻었고, 2020년에 캄보디아로 이주해 목회 활동 및 부동산 건설 사업 등을 이어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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