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30일 귀국…간호법 거부권 등 정치권엔 ‘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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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30일 오후 귀국하는 가운데, 향후 정치권은 방미 일정을 두고 공과 과를 앞세우며 치열하게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 방미 기간 중 야 4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킨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양곡관리법에 이어 두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정치권에는 또다시 암운이 드리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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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30일 오후 귀국하는 가운데, 향후 정치권은 방미 일정을 두고 공과 과를 앞세우며 치열하게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 방미 기간 중 야 4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킨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양곡관리법에 이어 두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정치권에는 또다시 암운이 드리울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에는 30일 오후 도착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10시쯤 김건희 여사와 함께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의 귀국으로 당장 여야는 내달 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방미 일정 결과에 대한 상반적 반응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방미 외교를 두고 "아낌없이 퍼주는 ‘글로벌 호갱(어수룩해 속이기 쉬운 손님) 외교’라는 참으로 굴욕적인 상황을 맞고 말았다"며 "한미 정상회담이 우려했던 대로 ‘퍼주기 외교 시즌2’로 끝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을 ‘역대급’으로 평가하고, 내년 4월 총선에서 이번 회담을 폄하한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야당의 공세에 맞춰 여당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을 발판삼아 대야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송 전 대표는 시종일관 돈 봉투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잡아뗐으나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고 지적했다.
야당은 간호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놓고 반격 카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거부권 이미지를 부각해 불통 이미지를 심겠다는 전략인데, 여당은 협의 정신을 무시한 야당의 입법 폭주로 맞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이 온건파로 분류되는 박광온 의원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여야 협치에 대한 희망도 생겼지만, 앞에 놓인 변수가 너무 많아 당분간 여의도에는 긴장감이 더 팽팽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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