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신설 대회서 첫 승 올리나..2타차 공동 2위

이태권 2023. 4. 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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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유해란(21)이 신설 대회에서 미국 무대 첫 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4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에인절스 윌셔CC(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JM이글 LA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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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유해란(21)이 신설 대회에서 미국 무대 첫 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4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에인절스 윌셔CC(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JM이글 LA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에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한나 그린(호주)와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첫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활약을 예고한 유해란은 3번째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전반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솎아내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들어 유해란은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후반 중반 2연속 버디를 잡으며 오히려 1타를 더 줄였고 마지막 2개 홀을 남기고 버디를 1개 추가하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날 유해란은 그린을 6차례 놓쳤지만 2차례 벙커에 빠진 상황에서도 타수를 잃지 않는 등의 위기 관리 능력과 퍼트 수를 단 26개만을 기록할만큼 그린 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4타를 줄였다.

이에 이번 대회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7위에 오른 유해란은 대회 둘째날 1타를 잃었지만 대회 3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4언더파를 기록하고 공동 2위까지 오르며 LPGA투어 데뷔 이후 첫 승 기회를 맞았다. 유해란은 올 시즌 LPGA투어 대회에 4차례 출전해 한 차례 톱10에 입상하며 신인상 경쟁 3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2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이날 1타를 잃으며 공동 5위로 내려앉았고 공동 2위였던 샤이엔 나이트(미국)가 이날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버디 2개를 곁들이며 2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LPGA투어 2년차 안나린(27)이 인 뤄닝(중국)과 나란히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공동 7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선두와 5타 차이가 나서 사실상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시즌 2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안나린은 지난달 열린 LPGA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라 올 시즌 유일한 톱10 입상을 기록한 바 있다.

세계 1위 넬리 코다가 이날을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이날 1타를 잃은 김효주(28)가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 공동 24위다. 세계 3위 고진영은 이날 4타를 잃으며 공동 53위로 내려앉았다.

(자료사진=유해란)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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