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참사에 kt는 폭망, 이강철 감독 리더십-명성에 상처 생기나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2023. 4.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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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8연패다.

이강철 kt 감독이자 WBC 대표팀 감독 이야기다.

이강철 감독의 리더십에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생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쌓아 온 명성에 흠집이 날 위기에 놓여 있는 이강철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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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8연패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사에 이어 KBO리그에서도 실패가 거듭되고 있다.

자칫 지금까지 쌓아 온 명성과 리더십이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

이강철 kt 감독이자 WBC 대표팀 감독 이야기다.

이강철 kt 감독이 위기의 계절을 맞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kt는 대책 없이 무너지고 있다. 시즌 전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기는 했지만 이정도로 망가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

kt는 29일 현재 7승2무13패, 승률 0.350으로 9위에 랭크 돼 있다. 연패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8연패까지 몰리게 됐다.

에이스 고영표가 나선 경기마저 잡지 못하는 큰 위기에 놓여 있다.

불펜은 붕괴된 지 오래다.

손동현 등 새 얼굴들이 발굴되고는 있지만 기존 김민과 주권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하고 있다. 매 경기 부족한 불펜을 이리저리 메우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다.

타선도 힘도 떨어지기는 마찬가지다.

강백호-박병호 라인에서 6개의 홈런을 치기는 했지만 3할에 미치지 못하는 타율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강철 감독의 리더십에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나간 것은 이해받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이 있을 수밖에 없다.

WBC서도 참사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수준의 어려움을 겪었다.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강철 감독에게 실망의 목소리가 전해진 것도 사실이다.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지 않았고 부상 선수까지 나왔던 것은 정규시즌 kt나 WBC 대표팀 모두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결과는 결국 감독이 책임을 지게 돼 있다. 상황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친 추락은 지금까지 쌓아 온 명성과 리더십에 상처가 될 수밖에 없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건재하고 알포드도 팀 내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전력의 절반이라 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농사에서 나름 성과를 거두고 있는 kt다.

그러나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 역시 감독의 책임 아래 있는 문제다.

명투수 출신으로 투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로 인정받았던 이강철 감독이다. 그러나 올 시즌 팀 평균 자책점은 4.57로 8위까지 떨어졌다.

이강철 감독의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것인가.

신생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쌓아 온 명성에 흠집이 날 위기에 놓여 있는 이강철 감독이다. 부상병 복귀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는 상황.

이 감독은 어떤 해법을 내놓으며 명예를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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