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 방문 산업부 장관에 "혁신 로봇 지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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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첨단 로봇 개발의 핵심 거점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했고 30일 밝혔다.
이 장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현대차그룹 관계자들로부터 로봇산업의 글로벌 최신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 관련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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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첨단 로봇 개발의 핵심 거점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했고 30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내의 국내 로봇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는 창업자 겸 '로봇 인공지능(AI) 연구소(보스턴 다이내믹스 AI 인스티튜트) 소장인 마크 레이버트, 제이슨 피오릴로 최고법무책임자(CLO) 등이 일행을 맞았다.
이 장관 일행은 회사 내에 마련된 역사관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초창기부터 개발한 다양한 역대 로봇들을 둘러본 후 회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이 장관 일행은 이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연구개발(R&D) 랩(Lab)에서 이 회사의 대표적인 로봇 모델인 '스팟', '아틀라스, '스트레치'의 주요 특징과 적용 기술에 대한 소개를 듣고 로봇들의 다양한 동작 시연을 참관했다.
이 장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현대차그룹 관계자들로부터 로봇산업의 글로벌 최신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 관련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282억달러(37조8000억원) 규모의 세계 로봇시장이 연 13% 초고속 성장해 2030년에는 831억달러(111조4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독자적인 로봇 개발·사업 추진뿐 아니라 자율주행·인지·제어 등의 로봇기술을 융합해 미래차·선진항공모빌리티(AAM)·스마트 팩토리 등과의 시너지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안전·의료 등 공공 영역에서도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높여간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한미 간 첨단 로봇 기술 협력의 우수 사례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하게 됐다"며 "로봇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 창출, 글로벌 거점 구축을 위해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관계자는 "혁신적인 로봇 개발과 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장기적인 투자와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대차그룹의 로봇사업 확대 계획과 연계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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