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다람쥐 9마리 대가족 등장, 새끼 피하고 괴롭히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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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9마리 대가족이 공개됐다.
수의사는 "다들 상태가 양호하다. 원래 야생 상태 다람쥐들은 1년 사이 70%가 죽는다. 지금 7마리 다 살 수 있었던 건 인간과 다람쥐의 합작품이다. 공동육아를 해주지 않았다면 새끼들은 죽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의사는 새끼 다람쥐들에게 독립적인 생활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따로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끼리 놀게 하고 사회 생활도 배우게 해야 한다. 땅도 파고 나무도 탈 수 있는 놀이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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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다람쥐 9마리 대가족이 공개됐다.
4월 30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7남매 육아에 정신없다는 제부자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몇 달 전 지인의 사정으로 다람쥐 수리와 토리를 입양했다는 제보자 부부.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 수리는 무려 7남매를 출산했다. 생각지도 못한 탄생에 놀라움도 잠시, 난생처음 겪는 다람쥐 육아에 책을 사서 공부까지 한 제보자. 7남매는 노력을 알아주기라도 하듯 건강하게 쑥쑥 자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엄마 수리는 새끼들을 피하고, 심지어 새끼들을 괴롭히기까지 했다. 출산 후 예민해진 탓 남편 토리와도 싸움이 늘어 각방을 쓸 지경. 아빠 토리 역시 새끼들을 전혀 보살피지 않았다.
이날 수의사는 가장 먼저 다람쥐 대가족의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 수의사는 "다들 상태가 양호하다. 원래 야생 상태 다람쥐들은 1년 사이 70%가 죽는다. 지금 7마리 다 살 수 있었던 건 인간과 다람쥐의 합작품이다. 공동육아를 해주지 않았다면 새끼들은 죽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마 수리에 대해서는 "젖꼭지에 상처가 났다. 조만간 완전히 새끼를 떼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야생동물인 다람쥐는 생후 10주가 되면 어미로부터 독립을 해야 된다고. 새끼들을 피한 건 젖을 떼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수의사는 새끼 다람쥐들에게 독립적인 생활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따로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끼리 놀게 하고 사회 생활도 배우게 해야 한다. 땅도 파고 나무도 탈 수 있는 놀이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제보자 부부는 7남매를 위한 놀이 공간을 만들어줬다.(사진=SBS 'TV 동물농장'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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